속초 관광로는 참 자주 오고 지나는 곳이다.
"속초 산책" 도서관도 있고 같은 빌딩에 한식 -화반도 있다. 2층엔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는 카페"카페 소리"가 있다.
황 대구탕 집도 있고 몇몇 이름난 순두부 집들이 늘어서 있다.
어제 카페 ' 스테이 오롯이 " 입구에 있던 처음 본 시래기 국밥집" 백담 갓 시래기"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가게 외관으로 맛 여부는 판단하기 어려워 호기심으로 들어갔다.
점잖은 중년의 남자가 음식 설명을 잘해주었다. 갓 시래기로 만든 된장국은 처음이다.
매장 식탁 옆에 많은 CD가 있다
몇 장 뽑아 보았는 데 알 수 없는 외국가수들이다.
나이 들어 후각이 둔해졌다.
어릴 때 큰집 뒤꼍의 모과나무에서 맡던 그윽한 향기는 더 이상 맡기가 어렵다.
음식점 사장님은 오너 세프로 방송 음악프로 작가로 오래 계셨다고 한다
깔끔하게 나온 정식.
무척 건강한 음식임을 알 수 있다.
된장 갓 시래깃국은 맛있다. 배추 시래기보다 너무 부드러워 식감은 떨어진다.
샐러드용으로 나온 산채.
음식에 사용한 소스는 직접 산야초들을 발효하여 만든 만들었다 한다.
두부와 함께 나온 부추나 샐러드에 사용하여 감칠맛이 난다.
표고와 참기름
돼지고기는 식사 동안 식지 않도록 밑에 불을 두었다.
물 대신 주는 "산국" 차.
산국은 노란 작은 국화의 일종이다.
참 이 집에서만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재미나고 특이한 서빙을 한다.
처음에 수저를 뜨거운 물컵에 담가 차와 함께 가져온다
청결과 처음 수저를 잡았을 때 차가운 수저의 감촉을 막으려는 의도다.
전체적으로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반찬들이 조금 밍밍한 맛일 수도 있다.
식당에 이 그림 비슷한 이미지를 지닌 안경 쓰신 분이 계셨다.
그림처럼 환하게 웃고 계시지 않았지만 .ㅎㅎ
음식을 서빙하는 남자분에게 부인이냐고 묻자 아니라고 한다.
일을 하는 모습으로 보아 가족은 분명한데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정성으로 만든 식사를 한 것으로 족했다.
상호는 백담사에서 6년을 영업하다 이전하여 "백담 갓 시래기 국밥집'이다.
'국내 여행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여행 (5)-하슬러 아트 월드 (4) | 2022.10.23 |
---|---|
물왕 저수지의 아침 산책 (2) | 2022.10.23 |
가을 휴가(3) (0) | 2022.10.21 |
가을 휴가(2) (3) | 2022.10.21 |
가을 휴가(1) (2) |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