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 4

매형 묘소를 찾아가다.

청주 중부 을 지나면 매형의 산소가 가깝다 2019년 3월 홀로 열흘간의 미얀마(양곤 ,바간,만다레이) 자유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안사람은 그동안 별일없었냐고 물어보라 했다 "그동안 별일 없었어?" 매형이 그동안 돌아 가셨다는거다. 매형은 청주 C고등학교 6년선배이기도 하고 H 자동차에도 함께 다녔다. 매형과 지낸 시간들이 순간적으로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내가 효창동에서 하숙을 한 것도 누나 집이 가까워서였다. 늦었지만 부부가 청주에 내려가 묘지를 찾았다. 지난주 청주에 누님과 손주들과 함께 부모님 산소를 다녀오며 매형 산소에도 들렸다. 작고 아담한 저수지 건너가 중부 고속도로가 지나고 서청주다. 조카(생질)가 매형을 선산인 이곳으로 모시면서 아래에 있던 증조부모,조부모의 묘를 이장하여 아담하게 ..

생활 2022.10.05

수영장 가는 길

-5호선-아르테온 아파트 단지 지역 체육관 시설이 개방됨에 따라 수영장도 열었다. 가까운 곳으로 고덕역 부근 "온조 대왕 체육관"이 있다. 자유수영을 원해 하루 12시부터 50분간만 있는 시간을 택했다. 단 토요일은 세 차례에 걸쳐 자유수영시간이 있다. 재건축으로 둔촌 사회체육센터 수영장을 떠난 뒤 5년 만의 수영이었다. 수영장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레인을 나누어 운영한다 처음 직원에게서 입장권 사는 설명을 들었다. 입장권 판매 기계앞에 가방으로 줄을 세워 자릴 잡아놓고 12시 10분 전 기계가 열리면 줄을 선다 카드를 넣고 매수를 확인후 "경로"를 누르면 수영장 라커 번호가 나온다. That's it. 70%는 할머니들이다. 너무 오랜만에 처음 수영을 했던 날. 55년 전 고급 인명 구조원, 수영 안전..

생활 2022.10.05

기흥 호수공원

친구들과의 점심약속을 위해 지하철을 한시간 반 타고 상갈역까지 내려갔다. 다리가 아픈 친구들을 배려해 그곳에서 만나 친구가 가져온 차로 간 기흥호수 공원이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1시를 택해 가마솥 어죽에 돌솥밥으로 이상한 조합으로 식사를 했다. 반찬은 맛있다. 오후의 햇살에 호수 공원의 풍경에 사진 찍을 생각이 가신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간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공원 모습은 볼 것이 없다. 척박한 땅에 뿌려놓은 코스모스가 어설프다. 저수지 물을 바라보며 지은 괜찮아 보이는 카페엔 동네 젊은 어머니들이 가득하다 건물을 잘못 지은관계로 방음이 전혀 되지않아 무척 소란스럽다. 상호와 카페 간판 그림만 멋지다. 하얀 모자에 흰까운을 입은 Baker는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손도 씻지않고 그냥간다. 커피를..

예정에 없던 청와대 관람

-대통령 기자 회견및 기자들의 기사 송고실등. 부자 친구가 있어서 좋다. 아니 부자 친구라기보다 돈을 인색하지 않게 적절히 잘 쓰는 친구여서 좋다 친구는 IMF시 회사가 부도를 맞았고 결과적으로 개발하던 업종을 대기업에서 인수시킨 후 다시 시작 다른 업종으로 , 부를 이루었다. 부자라고 해서 다 씀씀이가 넉넉할까. 대학 졸업하자마자 동대문에서 옷장사하던 시절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갈 돈조차 없던 때도 있었고 담배조차 살 돈이 없없었다고 후일 고백한 적이 있다.. 어려운 시절과 넉넉한 시절 속에서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는 한해 선배겸 친구다. 어느 땐가 고교 모임에서 동창이 내 옆에서 부자 친구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고 농담을 했다. 부자 친구가 옆에 있으면 좋지 않아? 가끔 밥도 사주고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