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관>-대통령 기자 회견및 기자들의 기사 송고실등.
부자 친구가 있어서 좋다.
아니 부자 친구라기보다 돈을 인색하지 않게 적절히 잘 쓰는 친구여서 좋다
친구는 IMF시 회사가 부도를 맞았고 결과적으로 개발하던 업종을 대기업에서 인수시킨 후 다시 시작 다른 업종으로 , 부를 이루었다.
부자라고 해서 다 씀씀이가 넉넉할까.
대학 졸업하자마자 동대문에서 옷장사하던 시절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갈 돈조차 없던 때도 있었고 담배조차 살 돈이 없없었다고 후일 고백한 적이 있다..
어려운 시절과 넉넉한 시절 속에서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는 한해 선배겸 친구다.
어느 땐가 고교 모임에서 동창이 내 옆에서 부자 친구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고 농담을 했다.
부자 친구가 옆에 있으면 좋지 않아?
가끔 밥도 사주고 말이지.
무엇보다 좋은 점은 우리에게 돈 빌려 달라 소리는 절대하지않는다는거지.ㅎㅎ
지난봄 친구는 청주에 살고 있는 친구 둘을 서울에 초대했다.
살면서 암수술 6번을 했고 작년엔 방에서 넘어져 고관절 이 부러져 지금은 "티타늄"으로 만든 고관절로 살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내려가는 것보다 청주 친구들이 올라오는 편이 나았다.
친구는 미사리 강변 일식집에서 우리에게 고가의 요리를 대접했다.
청주 친구는 대화중 평생 "불도장 "을 먹어 보지 못했다고 했다.
부자 친구는 그 말을 기억하고 친구들을 이번에 부르며 중국집에서 밥만 먹고 내려 보내는 것보다 서울 구경 시켜 보내자고 상의한 것이 청와대다.
다행히 모두 가본 적이 없다 했다.
내년 봄 정도 부부가 가보려 하던 곳이다.
캐나다에서 10시간을 달려간 미국 워싱톤 D.C
벚꽃 추위 속에서 백악관앞에서 줄서 아이들과 한 시간 반 기다린 후 West Wing만을 관람했던 젊은 시절.
지금은 텅 빈 청와대인데다 나일 먹어가며 흥미가 팍 줄었다.
청와대 관람을 마치며 그냥 정원이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싶다.
살았던 사람들은 감옥 같지는 않았는지?
큰 단풍나무가 많아 조금 더 기다리면 울긋불긋한 청와대 정원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로의 덕분에 청와대를 관람하고 강남 청담동 중식집으로 옮겼다.
불도장을 얘기하던 친구의 소원대로 불도장이 들어간 긴 코스요리로 식사를 마쳤다.
퓨전 요리가 유행인 지금과 달리 전통적 중국음식으로 입에 잘 맞았다.
강남터미널에서 친구들을 배웅했다.
봄에 올라오면 이번에는 한우를 산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몇번 보겠는지 한시라도 건강할 때 만나야 한다.
브리핑 룸
기자 회견실
상춘재(국내외 귀빈들에게 우리날 전통 가옥양식 소개하거나 의전행사,비공식 행사 하는 장소) 오르는 길
대통령 관저
대정원. 가운데 표시는 헬기 착륙장을 표시하는 것으로 짐작.
청와대 본관-대통령 짐무와 외빈 접견장소
본관에서 바라본 남산과 시내 전경
본관 로비.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초석을 놓으신 두 분의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1875.3.26-1965.7.19)
박정희 대통령 (1917.11.14-1979.10.26)
프란체스카 여사, 육영수 여사, 이순자 여사, 김정숙 여사가 기억에 남는 영부인들이다.
고은 한복들을 입고 방문중인 중학교 학생들.
대정원 왼편이 단풍나무 숲이다.
강남 청담동 중국 레스토랑 코스요리에 나온 <불도장>
상어 지느러미 찜
코스 중 식사로 오랜만에 기스면을 주문해 보았다.
배가 불러 국수 한 젓가락 건들이고 국물만 먹어 보았다.
무척 맛있는 기스면이다.
양이 많아 호텔 중식당처럼처럼 면을 더 가늘게 하고 양도 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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