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뭉개다 보니 <길동 생태공원>에 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4년 전 부부가 방문한 곳이다.
사람이 워낙 오지 않는 곳이라 좋았던 곳이다.
4시 15분 도착.
입구는 철책으로 닫혀있고 출입 마감이 4시라는 알림 표시판이 있다.
더욱이 8월 1일부터는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 200명 한도로 운영한다는 얘기다.
길동 생태공원대신 길 건너 일자산 줄기에 이어진 작은 공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차로 주일 날 수없이 자주 지나가며 조금은 궁금했다.
저 안에 무어가 있을까?
도로를 급격히 깎아 오르는 길이 급경사다
천문 공원 화장실에 생긴 별자리.
하늘을 보라는 의자 앞에 펼쳐진 숲은 "길동 생태 공원"이 된다.
허브 공원
의심 많고 조심스럽던 고양이들. 근처에 캠핑장이 있다.
아직 수국이 피어 있어 신기했다. 꽃들은 대부분 누렇게 마르고 있다.
가을의 전령사 -깔끔한 코스모스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다른 여타 지방,공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문-" 위로를 주는 문"
상처받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너무 많지.
"도시 농업 공원"에 벼가 패기 시작하고 시대 변화에 에 맞는 옷을 입은 허수아비가 이채롭다.
벼는 도시 어린이를 위함이다.
쌀나무나 벼나무로 부르지 말기 바라며.
작고 탐스러운 만들라니
이곳이 공원 본연의 모습 같다.
배드민턴 체육관 건물 옆으로 널따란 잔디밭과 무대가 있다.
한 무리의 여자분들이 막 춤을 추기 시작했다.
라인댄스인지 에어로빅인지 구분을 할 수 없던게 유감이다.
건너 보이는 건물은 보훈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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