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6 2

용인 장욱진 화백 고택을 찾다.

사진: 장욱진 화백의 고택 골목 담벼락 -도시에서 보는 풍경이란 새롭다. 가을의 시작이다. 지인들에게서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알리는 메세지 안부가 도착하는 계절이다. 그동안 미루어 왔던 용인 장욱진 고택을 가보기로 한날. 가을이 깊었을 때가 더 보기좋겠지만 갈 곳은 많고 시간이 없음이다. 개관 시간 10분 전에도착하여 철책 그물 문이 열리길 기다려야 했다. 화가 장욱진 1917년 11.16일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났다. 양정 고등보통 학교를 졸업한후 1939년 동경 데이코쿠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1944년 졸업 했다. 유화를 전공했다. 장욱진은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서을미대 교수로 재직한바있고 그 이후는 시골에서 그림만 그렸다. 그의 작품 구성시기는 그가 거주하던 장소로 구분할수 있다. 덕소시대(19..

혼자 차려먹는 아침 식사

직장을 다니던 시절에는 사람이 차려준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다. 그 오랜 세월 무엇을 먹고 다녔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 마치 안사람은 기억하고 내가 기억 못 하는 아이들의 유년시절처럼 모호하다. 토스토 한조각,계란 프라이 아니면 전날 저녁 먹다 남은 국을 데워서 밥 한술 말아먹고 후다닥 출근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회사에 도착하면 여직원이 타다주는 인스턴트 커피를 맛있게 마셨던 시절이니까. 이 당시는 여직원이 아침 마다 책상 닦고 화분에 물 주고 상사 커피 타다 주어야 하냐고 5급 사원(고졸 입사)들의 노조 태동기가 보였던 때다. 해외로 파견가며 북미 현지 사무실에선 탕비실에서 커피를 나 자신이 가져다 마셔야 했고 또 커피가 떨어지면 현지 직원들을 위해 새 커피를 내려놓아야 했다. 간혹 현지 비서가 자기 커..

생활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