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2

가을 여행 (5)-하슬러 아트 월드

강릉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하슬라 아트 월드. 강릉 시내에서 조금 늦게 출발한 게 실책이었다. 도착하여 1시간 10분 정도 여유가 있어 모든 걸 볼 줄 알았다. 이렇게 큰 규모라니. Haslla에는 200여점의 현대 미술과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이름이다.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09;00-18;00 호텔/미술관/레스토랑/카페가 있다. 두가지 카메라 사진이 섞였다. 현대 미술작품을 감상하랴 사진 찍으랴 한 시간으로 턱없이 부족했다. 최소 두 시간 , 아니 레스토랑에서 커피나 음료 한잔 하려면 세 시간 이상 이곳에 서 보낼 계획으로 오는 것이 좋겠다. 아침 바다도 멋지겠으나 석양이 구름에 비치는 오후가 더 좋겠다. 대부분의 작품에 작가나 설명이 없다. 보고 느..

물왕 저수지의 아침 산책

토요일 아침이다. 코로나로부터 활동 제약이 풀려 교회 여선교회 식구들이 관광버스로 철원을 가는 날이다. 안사람을 태우고 권사님 한분 픽업해 버스 출발 지점인 잠실 롯데 백화점 앞에 내려주고 그 길로 물왕 저수지로 향했다. 시흥 갯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잠시 지났던 곳이 궁금했다. 일정한 곳을 걷는 것도 좋으나 낯선 곳을 걷는 기쁨도 크다. 아침이라 문을 열기 전인 한옥 카페 주차장에 세웠다. 빵한 조각과 사과 한 개로 아침을 때운다. 차에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와 커피를 마시겠노라 메모를 남겼다. 걷기 전에 산책하는 부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산책할 수 있는지 , 산책길이 데크로 전부 이어 지지는지 궁금했다. 부부는 친절히 한바퀴 도는데 4.2킬로며 데크와 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