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악에서 내려가는 길 ,정자와 뭐가 있다고 아내가 잠시 들려보자고 한곳. 1,100고지에 고상돈 무덤이 있다고 오래전 메모를 해 놓고 잊고 있었다. 고상돈은 제주 출신으로 부모를 좇아 청주에서 살았다. 1948년 12월생. 그는 청주중학교 1년 후배로 집에서 100미터 거리 살았다. 당시 학교에서는 향우회라 하여 같은 동네 사는 선후배학생들을 조직하여 봉사같은 활동을 하게했다 그와는 집이 가까와 종종 얼굴을 보곤 했는데 한해 후배지만 키는나보다 컷고 얼굴이 희고 선하게 생겼다. 그가 79년 5.29일 북미 알라스카 산맥 맥킨리산에서 북미 최고봉 "데날리에(6,194m)를 오르고 하산중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보며 어릴 때의 그를 기억했었다. 그는 청주 상업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청주대학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