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10

차귀도

섬 (제주도 ) 중의 섬이라는 차귀도. 이번 제주도 여행의 주요 방문지다. 제주도에서 우도 , 마파도, 비양도를 방문하여 나에게는 네 번째 섬이 된다.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해놓아 경로 할인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사전 예약이 필수라기에 오전 10시(동계) 운항하는 배가 있는지 예약 전화를 해보았다. 오전 배는 없으며 오후 1시, 2시 반 배가 있다기에 두시반 배를 예약해두었다. 담당 여직원에게서 전날 저녁 문자가 왔다. 매표소로 가지 말고 정자 앞 선착장 앞으로 10분 전까지 오라는 안내다. 유람선 앞에는 버스에서 내린 단체여행객들이 승선하고 있었다 단체 여행객들이 있다는 게 요즘 여행 경기를 생각하면 신기하고 어쩌면 다행이다 싶었다.(10여 명 그룹이 현지에서 다른 팀과 합류하는 듯했다)) ..

제주도 여행 2021.12.15

신창 해안 도로

현대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 시골집 카페 번지를 찍고 찾아갔다. 현대 미술관에서 멀지않은 3거리, 사진과는 전혀 다른 커피 볶는 카페가 길가에 자리하고 있어 들어가 앉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대신 지금은 이용않는 동네 옛 골목길을 걸어 본 것으로 족했던 시간 . 오후 차귀도 승선 시간에 맞추기 위해 신창 풍차 해안도로로 향했다. 다행히 하늘은 맑았고 사진 찍기에 불편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신창 풍차 해안 도로 주소:제주 한경면 신창리 1481-23 근처에 작은공원-싱계물 공원이 있다. 정자와 남녀 해수 자연탕이 있다 너무 인공적인 냄새가 나지만. 차귀도 승선까지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찾아간 "맛있는 참세상" 맛이 있는지는 내가 먹어봐야 할 일이다.ㅎㅎ 차량 네비에는 로 찍어야 나왔다 문어 칼국수와 ..

제주도 여행 2021.12.13

김창열 미술관과 제주 현대미술관.

여행 2일차 . 내가 좋아하는 부띠끄 호텔이다 서귀포항 근처여서 아침 새섬을 한바퀴 30여분 산책하기 좋다. 방이 무척 넓고 깨끗하다 이부띠크 호텔이 좋아 벌써 근래에 네번째 투숙이다. 통상 조식이 포함되었으나 이번에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예약이라한다. 조식을 드시려면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한다. 여사장은 그냥 드시라고 친절을 베풀었다. 부띠크 호텔의 아침 식사는 소식하는 나에겐 딱 맞는 양이다. 호텔 자가제조인 귤젬도 향긋하고 맛있다. 커피가 특히 맛있는 호텔이다. 제주에 남은 돌집들이 볼 때마다 좋다. 폐가가 되어 버린집도 다시 리노베이션하여 사용하는 집도 각모양새대로 제주의 모습이다. 귤밭사이 방풍림 울타리들이 또한 제주 모습이다. 어제 오후 차귀도 승선 예약을 해놓았다. 서울서 인터넷으로 ..

제주도 여행 2021.12.13

21년 12월의 마지막 여행.

코로나로 움츠려있던 동안 집에 오래 머물며 이렇게 사는 건 아니지 싶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것이 아닌데.... 우선 리스트를 작성하고 평소 생각해두었던 곳들을 가을부터 부지런히 다녀오기 시작했다. 올해 남은 마지막 리스트가 12월 제주 5박6일 홀로 여행이다. 안사람은 외손자로로 인해 동행할 형편이 못돼 함께 할 시간을 기다리다간 기약이 없다. 2년간 다섯번의 제주 여행 중 부부가 함께 , 때론 혼자 여행했다. 이번 여행으로 제주 한달 살아보기를 갈음한 것으로 간주한다. 참솔 식당의 감나무.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수령했다. 렌터카 비용이 작년, 금년 봄보다 세배로 인상되었다. 우선 점심해결을 위해 제주 토박이가 책에 소개한 음식점 "참솔 식당"으로 향한다 제주 시내 식당보다 항시 숙박하는 서귀포 방향..

제주도 여행 2021.12.12

제주여행(20)-비양도와 카페 "비쥬 비쥬"

바닷가 길은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중간에 화장실이 있고 바다 염분에 빨갛게 녹이 슬어가고 있다. 화장실 문을 미닫이 대신 여닫이로 만들어 놓은 특이한 곳. 바닷바람을 고려한 것으로 짐작한다 밀려온 파도가 방파제를 때리고 산책길까지 튀어 오른다. 파도가 물러간 사이 잠시 잠시 틈을 보아 길을 통과해야 했다. 코끼리 바위. "비양도에 유일하게 화산 활동 시기가 기록(1002년 고려 목종)으로 남아 있는 지역으로 북쪽 해안의 용암기 종군은 규모와 산출 상태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현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봄날" TV 연속극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 작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2005년 1월 18일 부터 3월 31일까지 방영된 특별 드라마. 일본 드라마 "금화'가 원작이다 흔해빠진 "기억 상..

제주도 여행 2020.11.26

제주 여행(19)-11월의 비양도와 "펄렁못"

사진: 한라산 금요일이다. 다음날 서울로 출발해야 해서 제주 마지막 날 날씨가 좋기를 바랐다. 5박 6일의 이번 일정 중에 "비양도"는 꼭 다녀오고 싶은 곳으로 꼽았다 우도, 마라도는 이미 다녀와 이번 비양도를 포함하면 제주도 부속섬을 보려던 욕구가 충족되는 셈이다. 아침 남원에서 출발 시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일 정도로 날씨가 쾌청했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출발한다. 한림항 비양도 매표소는 해양 경찰서 옆에 있으며 두 선박이 교대로 운행한다. 왕복 9천 원이며 2시간 간격으로 배를 타야 비양도를 돌아볼 여유가 있다 한림항. 우리나라 어선들은 세계 최대의 조선소가 있는 것과 어울리지 않게 낙후되어있다. 작은 여객선과 어선은 솔직히 말해 주먹 구구식으로 두들겨 만든 배 같아 항구 풍경이 운치가 없다면 욕먹..

제주도 여행 2020.11.25

제주여행(18)-카페 "와랑와랑"

카페 "와랑 와랑 '에서. '와라 와라'의 제주도 방언 같다. 발음이 많이 붙은 제주도 방언은 발음하기 쉽다. 그러나 세련된 언어가 아니다. 찰지고 정감이 가기는 하는데. 와라와라-어서와 (Come on in)'의 의미같아 카페 이름을 붙여 기억하기 좋고 정겹게 들려 좋다. 찰떡 구이가 유명한 집 *와랑와랑의 본 의미 1.울리는 소리가 몹시 요란하게 큰 모양. 2.우럭 우럭의 방언(우럭 우럭:불기운이 세차게 일때 나는 모양) 3.우렁우렁의 방언(우렁 우렁:소리가 맹 크게 울리는 모양)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우미 중앙로 300번길 28( 위미리 875-1) 숙소에서 검색한 카페 '와랑 와랑" 호텔에 비치된 커피를 마시기보다 근처에 유명하다는 카페를 찾아 마시기로 했다 좁은 동리 옛길을 찾아 들러가자 카페..

제주도 여행 2020.11.25

제주 여행(16)-성 이시돌 (St. Isidore)센터

성 이시돌 목장.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고백하건대 전에는 이시돌 목장이 외국인 신부의 한국 이름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임피제 신부(P.J. Mcglinchey1928-2018). 한국 나이 91세로 선종. 이 가난한 나라, 그 중 더 열악한 제주도에 와서 평생을 헌신하신 임피제 신부. 대한 민국이 가난에서 벗어나듯 제주도에서 신부님의 노고로 결실을 맺었다. 말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 요설 같은 현란한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종교인들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등불이 되어 가셨다 임피제 신부님을 영원히 기리어야 한다. "예수 생애의 길"을 산책하며 신부님의 묘소 길 표지를 따라갔으나 어디인지 사라져 버려 포기하고 말았다. 표지판에 거리 표시가 있었으면 찾기가 쉽겠다. 이시돌 ..

제주도 여행 2020.11.25

제주 여행(15)- 테쉬폰 하우스와 우유부단 휴게소.

성 이시돌 목장은 처음부터 일정계획에 넣어둔 곳이 아니었다. 어승생악, 안돌 오름의 비밀의 숲, 수풍석 박물관과 비양도 이외에는 나머지 곳은 그때그때 정해 가기로 한 이번 여행이다. 식당 "오전 11시"에서 가까운 곳이 성 이시돌 목장이었다. 한림 읍에서 서귀포로 향하며 수없이 보았던 목장 표지판을 보고 우선 순위에서 제외해 놓았던 건 이시돌 목장을 잘 몰라서였다. 서귀포 날씨와 한림, 애월 날씨가 완연 다른 줄 이번에 처음 경험했다. 그저 흐렸던 날 비상등을 켜고 시야가 5-60여 미터밖에 보이지 않는 안갯속을 조심조심 기어서 달려야 했다. 네비가 가리키는 입구엔 차량과 관광객은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차를 돌릴 수 없어 테프콘 하우스에서 조금 더 지나자 "우유부단"이 보이고 주차장이 있..

제주도 여행 2020.11.25

제주여행(14)-"오전 11시" 에서 점심식사

점심은 카페 가베에서 가까운 "오전 열한 시"에서 하기로 했다. 비에 젖어 떨어진 동백꽃잎이 꽃보다 더 붉게 눈처럼 내려앉았다. 해변에서 전복죽 먹자는 안사람을 설득해 이곳까지 온 이유가 있다. 작년 수요일 무조건 왔다가 휴무일이라 허탕을 쳤고 금년 3월에 왔을 땐 수요일이 아님에도 코로나 때문인지 식당 전체 소독작업 중이었다. "오전 열한시"는 순전히 젊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춘 식당이다. 메뉴가 3가지로 단순하고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다. 대기 순번으로 예약을 해놓고 시간이 많아 식당 주변의 정원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빨간 동백보다 분홍 동백이 먼저 핀다는 걸 제주를 돌며 터득했다. 안사람이 정원 "카멜리아 "의 동백을 얘기하기에 아직 꽃들이 제대로 피려면 겨울이 되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

제주도 여행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