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10

제주도 여행(4)-"고집돌 우럭"과 "빛의 벙커"

함덕에 "고집돌우럭"이 있다는 건 행운이었다. 가기 전 유명 음식점들을 리스트 해 가지만 시간과 맞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별도로 지은 깨끗한 빌딩에 자리하고 있어 대기표를 받고 제주도 특산물을 파는 3층에서 구경하다 보면 차례가 된다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3층에 제시하면 "조지아 캔 커피"를 두 개 준다. 1층 선물 코너에 들려 기념품 구경을 하고 산다던지 하는 코스로 완료된다. 함덕외 분점이 여러곳 있다. 함덕점: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91-9 2층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다 제값을 한다. 내 취향에 맞는 음식이다. 무시래기가 너무 부드러워 조금 힘이 있었으면 싶다. 단지 무우가 설겅거려 무를 차라리 별도로 미리조려 넣었으면 싶다. 푹 고아진 생선 조림 무도 별미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제주도 여행 2023.09.19

제주도 여행(3)-함덕 해수욕장과 김녕해수욕장

새벽 혼자 걸었던 해변길에 아침 안사람과 나갔다.우선Del Mondo 에 들려 커피 를 마셔야 했다. 가끔 찾아오는 불면증으로 즐기던 하루 커피 한잔 조차 내키지 않는다 했다 평소 카페 라떼만 즐기던 나였는데 더운 날이어서 특별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았다 새벽과 오전의 햇빛에 따라 바다 빛이 변한다 바다빛이 아름답기로 인도양 몰디브 에머랄드 바다가 최고로 추억한다. 제주도의 바다 빛도 좋아 자주 찾았던 이유다 카페 델몬도가 있는 해변을 지나자 아담한 해변이 나온다 이곳이 더 호젓하고 백사장이 조금 짧아 물놀아 하기가 좋아 보인다. 오른 쪽 데크길을 안사람과 걸었다.짧은 거리로 함덕의 바다 풍경을 다른 각도로 즐기에 충분했다. 이곳에 데크 길을 설치한 사람들에게 축복을 ! 오른 쪽 데크길을 안사람..

제주도 여행 2023.09.18

제주도 여행(2)-함덕 해변

김포 공항. 코로나 기간 동안 운행 횟수를 줄이던 기간에 탑승하던 비행기와 기종이 다른 듯 상당히 컸다 제주 OK 렌트카에서 키오스크로 계약서를 받고 차키를 받았다. 제2운전자로 안사람 면허증까지 사진으로 입력등록한다. 세상이 빨리 변해 돌아간다. 차를 받고 함덕 숙소 가는 길에 저녁 식사차 들린 "우진 해장국" 제주도를 처음 오는 분들은 우진해장국과 올레 국수 얘기는 귀가 따갑게 듣게 된다. 6번 제주도를 오가며 들리지않던 곳을 안사람이 친구에게 귀동냥으로 들은 게 문제였다. 공항 근처 "제주 해물밥'이나 "Okuda" 전복죽이 맴돌았으나 7순여행에서 아내의 청을 무시할 수 없었다. 고사리 육개장 주문. 해장국이라 부르기보다 고사리 고기죽에 가깝다. 가격 11,000원. 갑자기 "부민옥 "육개장이 생각..

제주도 여행 2023.09.17

제주 도립 미술관

2년간 총 여섯 번의 제주도 방문. 도착하는 날마다 월요일이라 도립미술관은 휴관이어서 기회가 없던 유일한 미술관.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 어쩌다 저녁 비행기를 예약하여 드디어 토요일 찾게 된 도립 미술관이다. 전에 월요일 외부 입구만 보고 지났던 미술관이다. 과천 현대 미술관보다 규모가 작으나 도립미술관으로 규모 시설면에서 충분하다. 2007년 10월 건축 공사를 시작 ,2,009년 6월 문을 열었다. 11,720 평의 부지에 연면적 2,143평으로 건립했다. 제주 이야기 -이승수(2010) 감싸안음-서성봉(2009) 제주도에 흔하게 된 까마귀 THe Face-양용방(2013) 초원-강문석(2013) From the Sea-성창학(2011) 대지로부터 2-김대열(1993) 기다림-임춘배(1988) 이것은..

제주도 여행 2021.12.27

하도리 별방진

위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애당초부터 별방진을 둘러볼 계획이 없었다 성읍에서 해안도로를 ㄸ라 운전해오거나 함덕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지나게 되는 하도리다. 별방진은 중종 때 목사 장림이 김녕에 있던 진을 이곳으로 옮겼다 한다 길이 1,008미터 높이 3.5미터. 옛 왜구 방어용 진지로 보면 되겠다. 완전히 복원된 상태여서 마치 어제 완공한 것처럼 보여 옛맛이 적다. 성채에 올라 천천히 걸어 보았다 성채 안쪽 마을은 작고 바닷가 풍경도 초라하다. 물론 날씨탓도 있다 올레 21코스 길에 해당되는 바닷가에 영문으로 만든 하얀 "Hado"가 단조로움을 깬다.

제주도 여행 2021.12.26

조천읍 선흘리 동네 한바퀴

제주 마지막 날. 조천읍에 먹을 만 집을 검색하자 "골목"이 가장 그럴싸하다 해장국집으로 외지인은 주로 내장탕을 선호하고 현지인은 해장국을 선호한다는 평이 있다. 난 외지인 아닌가. 줄을 서다시피 대기하는 고객들이 있다. 주위 바닷가 문을 닫아버린 호텔 덕분에 옥외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내장탕은 잘 손질을 해 깔끔했다. 모두가 깨끗하고 정갈해 가격과 음식의 질이 일치하는 집이다. 내장탕 : 1만 원 제주 도립 미술관에 가기 전 내장탕 집에서 10여분 거리의 카페 "세바"를 찾아간 동네. 동네 입구에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이 모여있다 그중의 한 학생이 나를 보고 공손히 인사를 한다. 마을을 찾는 어른들이 있으면 인사를 하라고 좋은 가정교육을 받은 착한 학생이다. 주차는 마을 입구에 하라는 팁대로 주차하고 학..

제주도 여행 2021.12.26

표선면 가시리

제주를떠나 서울로 돌아오는 날 전처럼 11시 ,12경의 탑승권 가격은 배로 올랐다. 저녁 8시반출발을 골라야했다 편도 55,000원 항공료는 배로 올랐고 렌트카 비용은 3배로 뛰었다. 그나마 저렴한 비행기가 저녁이어서 허루 시간이 충분해 용눈이 오름 가는 길에 표선 가시리 길 지나가기로 했다. 나혼자,아내와 왔던 곳이다 카메라가 잘못 세팅되었는지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 폐교를 꾸민 자연사랑 미술관 앞집. 하얀 미니 주택이 예뻐 안을 구경하고 싶은 집. 학교앞 카페. 두루치기 잘하는 로칼 식당. 제주 여행에 자주 등장하는 음식점이다. 용눈이 오름. 사전 연락없이 찾아간 오름은 2년간 휴식기를 갖는다 폐쇄했다. 사유지여서 입장료 1,000원을 받던 곳이다. 제주 오름 중 새별 오름괴 더불어 오르기가 좋아 ..

제주도 여행 2021.12.26

아끈 다랑쉬에서 만난 청년들.

다랑쉬에서 내려다본 아끈 다랑쉬. 아끈은 작다란 의미로 작은 다랑쉬로 보면 된다. 다랑쉬오름을 오르고 그냥가기에 미안도 하고 시간여유도 있어 아끈 다랑쉬마져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해발 58미터. 사진에서 보는 매끈한 작은 분화구가 사실 헤치고 걷기 힘든 억새밭이다. 힘이 남아서보다 시간이 넉넉해서였다. 소요시간 30분. 다랑쉬 오름 주차장에서 확연히 들어나 보이는 길을 따라가면 억새풀이 반긴다. 역광으로 보면 저녁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 깃털이 황금색으로 빛난다. 연금술사의 기적이다. 입구에 안내판(경고판)이 있다. "이 오름은 사유지이므로 이곳을 오르며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오로지 당신에게 있습니다" 당연한 말로 자신의 책임이어서 조심해야한다. 아끈 다랑쉬에 자란 유일한 나무 한그루. 이 나무 한그루와..

제주도 여행 2021.12.26

제주 다랑쉬 오름

제주 다랑쉬오름을 드디어 가는 날이다. 제주도 360개의 오름 중 으뜸이라 했다. 이 근처에서 제일 높고 (해발 308미터) 분화구가 달처럼 보여 도랑, 달 랑쉬로 불리다 지도상의 표기로는 월랑봉으로 쓴다. 다랑쉬오름으로 가는 길은 현재 한참 아스팔트를 깔고 있어 길이 좋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주차장과 안내소 모두가 잘되어 있다. 분화구 그림에 거리와 소요시간 (분)까지 표시해준다면 너무 과잉 친절인가 뭐 팸플릿이나 하나 얻을까 방문한 안내소엔 문이 닫혔고 직원은 잠을 자고 있었다. 출발 지점이 경사진 계단으로 기를 죽인다. 편백나무 길을 오르는 길을 워밍업 삼아 천천히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강화 마니산의 계단이 끔찍했나 나이 들며 계단이 점점 부담으로 다가온다 올라가며 아..

제주도 여행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