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 (10)-새별오름

Jay.B.Lee 2020. 3. 17. 22:15

 

 

 

마라도-산방산-송악산을 다니며  본인이나 안사람이나 평소보다 많은 걸음을 한  셈이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로 송악산에서 멀지 않은 "새별오름"까지 오르기로 했다.

멀리서 본 안사람은 높아 보였는지  조금 피곤한듯 망서리는 걸 금방이라고 설득해 천천히 오른 쪽 코스를 택해 걸었다.

지난번 좌측 급경사길을 올라 조금 위험하다 여겼다.

1월에도 남아 있던 억새풀들이 모두 이발을 한듯  깔끔하다.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에서 "제주 들불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들불 축제시 혹시 사고로 제주도 산야를 태워버리는 실수가 나지않을까 걱정이 많아진다.

원래 바람이 너무 많은 제주도가 아닌가.

나이탓이다.

 

 

 

 

 

 

 

조금더 날씨가 맑아 바다가 선명하게 보였으면 좋았겠다.

 

마지막으로 새별오름에서 멀지않은 곳-"나홀로 나무 "있는 곳으로 .

 

아이들은 나무 그루터에 올라서고 끼어안고 사진 찍고 .

매일 매일 나무는 사람들 등쌀에 시달린다.

나무가 오래 오래 살기를 바래본다

 

레스토랑 "오전 열한시"

마지막 Order가 5시로  재료 소진시 close 한다는 식당.

입구에  재료 소진이라고 붙어 있으나 문을 닫고 Cesco 에서 방역 작업 중이다.

코로나로 손님이 없을  때 준비를 잘해두는 게 현명하다.

지난번엔 휴무일엔 수요일에 들려 발길을 돌렸고 이번에도 인연이 없다.

 

 

오가며 보이던 대로옆 제주 토속식당 "운정이네"

 

 

한 테이블에 먹고 있는 칼치조림  거창하다.

다 먹지도 못할 것같아  단품으로 제주 뚝백이와 전복 돌솥밥을 주문했다.

"모든 음식은 저희 딸 운정이가 먹는 다고 생각하고  정성껏 조리합니다."라는 수저집의 글이 믿음이 간다.

전복 돌솥밥: 18,000원

뚝백이:20,000원

가운데는 에피타이져용 빨간 국수다.

왼편으로 방금 튀겨 나온 연근이 맛있다.

이곳이 18,000원인 것에 비해 환상숲 근처 어설픈 음식에 15,000받던 돌솥밥집을 생각하면 쓴웃음이 난다

어디나 적용 되는 것으로 호텔과 음식점은 조금 가격이 높은 곳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

식사량이 많은 사람을 위한 거라고 짐작하나 눌린 돼지고기와 돈까스 대신 돔베고기 두어쪽 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청결하고 정성이 깃든 음식점이라 흡족했다.

식사 손님에게 후식으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준다.

 후식보다 별도로  문앞 후식 서비스코너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게 마음에 걸린다.

 

 

서귀포시 중간 서로 726(중문동 1239-5)

064-738-3883

 

 

 전복 돌솥밥

 

 

제주 해물 뚝백이도 푸짐하다

먹잘것 없는 딱새우대신 새우 두마리가 들어 실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