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성산봉을 바라보는 마을 텃밭엔 굵직한 무가 자라고 있다.
전날 다음 날의 일정을 짜보는 동안 마침 제주 방송에서 오조리 마을 소개프로그램을 본것이 행운이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여러번 제주에 오면서도 오조리란 마을은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성산읍 건너에 있는 마을 .
이 마을을 마지막날 방문 코스에 잡은 건 잘한 일이다.
옛 마을의 돌담길들이 남아 있어 과거로 돌아가 아름다운 마을을 천천히 걸었다.
벌거벗은 겨울의 제주 나무들은 육지의 나무와 달라 아주 매력적이다.
모두가 빛바래가는 동안 검은 돌담 사이에 핀 유채꽃이 정겨운 마을
각종 야채가 자라고 있는 밭. 만약 돌담이 없더러면 바람에 자라기 어렵다.
일하고 있는 제주 아주머니들.
일손이 딸f리는지 자동차에서 한떼의 젊은 아낙들이 우루루 내렸다.
중국 아주머니들이다.
제주도는 음식점 ,호텔,농사까지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지탱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동네를 한바퀴 돌고 "오조리 감성소"까지 다녀오니 중국 아주머니들이 모두 가고 없었다.
돌담위에 올려놓은 소라 껍질.
밤에는 빛나는 별이다.
자연 그대로인듯한 봄날의 동네 산책이 푸근하다
제주도 일출을 제일 먼저 본다는 마을.
이집의 커다란 개는 반갑다고 꼬리는 계속 흔들며 입으로는 짖고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빨랫줄이다.
누가 욕심을 내었을까.
위치상으로 나쁜 곳은 아닌데 3동의 아파트가 현재 분양중이다
차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입주자가 없어 보인다.
대충 25평이다.
서산 일출봉과 바다가 보이는 전망은 그만인 아파트다. 단지 편의 사설과 거리가 멀다.
멋진 대문 .
밤엔 켜지는 태양등 . "나를 비추다."
나오, 비출조.
오소리 - 동네이름 이 참 운치가 있다.
옛 이름은 "오졸개"였다고 한다
멋진 대문을 가진 집. 단순하게 지었으나 건평이 만만치 않게 넓다. 이층 다락방 까지 있다.
바람에 휜나무,
식산봉(食山峰) 가는 길.
2005년 공항 가는 길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소방서 남녀 직원들이 점심식사후 산책겸 지나갔고 화려하게 튀는 옷을 입은 두 아가씨들도 뒤를 따랐다.
옛날 양식장이었던 곳이라던데 그래서 중간 중간에 막이 설치되어 있다.
밀물 들어 오는 시간이라 바닷물이 흐르는 물처럼 밀려왔다
창고를 개조하여 "오소리 감상소"라고 이름 짓고 현재 천천히 공사중이다.
감상소가 마무리된 때 언제가 다시 들려 보고 싶다.
가을이 좋겠지.
옛 수문
식산봉은 높이 40미터의 작은 오름이다.
왜구에게 이 작은 동산을 노적가리 처럼 보이게해 병사들이 많은것처럼 보이게해하여 왜구의 침입을 막았다하여 식산봉이라한다.
체력을 아낄겸 오르지 않았다,
쌍월 동산 주위에 데크로 만든 산책길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한참 걷다보니 아침 식사후 한참이 지나 배가 몹시 고파왔다 .
가까운 식당이 지나다 본 " 칠돈가 성읍 " 지점.
단 한 테이블만 손님이 있다.
저녁엔 많이 오길 .
제주 흑돼지 2인분 600g에 55,000원이다.
제주 반찬들이 모두 싱겁해서 좋다.
계란짐이 나오고 김치찌개도 함께 나온다.
종업원인지 이곳 식구인지 한국 아가씨가 정성스럽게 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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