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와 만나기로 한날이다.그가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어 종로 3가에서 만나 그가 소개하는 낙지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평일에 만나면 좋으련만 주중엔 증권에 매달리고 있다.그가 대학때 역술인을 만나 사주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그 역술인은 "투기꾼"이 될 운명이라고 했다 한다 당시는 자기가 왜 투기꾼이 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공대를 나왔기 때문이다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입사하고 해외에서 7년여 근무하고 돌아와 그는 이미 직업상 투기꾼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은퇴후에도 도박꾼이 단도박 하듯 증권 투자 업무를 하다가 몇번이나 중단했는지.손을 씻었다가 지금은 진행 중이다 .주로 선물 거래를 다루는 친구는 돈을 벌었다 날렸다 하기를 몇번 .도박 증세가 아니지 곁에서 지켜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