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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산책

토요일 비소식이 있다.비소식 때문인지 강변 북로가 한산하다,아침 일찍 도착한 서울숲 주차장은 그래도 꽉 차 있었다. 오늘 행사가 있었다. " Wanderlust"요가 페스티발 같은 행사라고 했다.Wanderlust:독일어 wanderlust에서 유래하였으며 "방랑에 대한 갈망""방랑벽" , "여행열"등으로  해석된다.'  독일어발음으론 "반더 루스트" 영어는 '원더 러스트"로 발음한다wander: 방랑하다  lust:욕망, 탐욕,색욕을 뜻한다 곳곳에 걸린 현수막 "WANDERLUST"수국길. 아직 더 풍성한 꽃들을 보려면  기다려야 한다서울숲의 백미를 볼 수 있는 곳. 항상 벤치에 앉아 한참을 보낸 후 일어선다은행나무 숲오늘은 잔디마당  행사로 인해 피크닉 테이블을 이용하지 못하고 우리 부부는 평상에서 ..

프릳츠, 뮤지엄 한미

카페 프릳츠(Fritz) 도화점 커피 "Flat White"와 블루베리 파이.친절하게 잘라 나왔다.  혼자 하루를 보내야 하는 날. 오후 머릿속에 일정을 잡아본다.미루었던 커피점 방문과 사진전 관람이다서울 스페셜티 커피 소개글에 언급된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하는 글에  등장한 창경궁 앞 , 강동 구청 부근 , 양재동 는 이미 다녀온 터였다.에스프레소 대신 Flat White주문했다 .로스팅한 커피이름이  "잘되어 가시나"가 있고 "시네마 서울 "이 있다.잘되어 가시나는 접하기 어려운  '엘살바도르"커피와 "코스타리키"커피 블랜딩이다서울 시네마는 에티오피아 와 코스타리카 커피를 브랜딩한 것이다."시네마 서울"로 부탁.산미가 느껴지고 부드러운 뒤맛을 남긴다다른 어느 카페에서 마신  Flat White 보다 내..

이천 한옥 카페 " 희원"

안사람이 바람을 쐬고  오자고 한 오후. 이천 한옥 카페 "희원"을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로 했다. 한옥이 있고 수국이 피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다집에서 59Km,자동차로 50분 거리였다.한옥 옆에 확장해 지은 별도 건물을 거쳐 음료를 주문해야 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황무로 2065번 길 221-2  2층에서 내려다본 한옥 전경한옥 주위로 참새떼가 엄청 많아 마치 이곳에서 사육하고 있는 듯했다.한옥 앞으로 작은 수국길이 있다. 이젠 벚꽃, 이팝나무에 이어 전국에  수국들이 흔해지는 계절이 되어 가고 있다.수많은 화분을 보며 안사람은 물 주기 힘들겠다 걱정을 한다희원은 서울에서 간 우리에겐 딱 한번 다녀가면 좋은 곳이었다.그러나 이천 주민에게 4계절 좋은 휴식처가 될 될 곳으로 믿는다.

회장님 영전에서

사진:연건동 서울대 병원 카톡으로 J 회장님 부고 연락이 왔다.서울대 장례식장.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검정 넥타이를 찾아 매었다. 50년 전 날 면접할 때 본부장인 전무님과 함께 당시 재정부장으로 관리 부장과 함께 면접을 하신 분이다(당시 부장은 거의 상무급으로 코티나 승용차와 기사가 주어졌다) 그리고 관리부를 잠시 거친 후  재정부에서 상사로 모시고 일을 했다.향년 90세.부고장을 보고  슬하에 5녀 1남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딸 다섯까지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신입 사원시절  한 번은  회사에서 점심시간 때  혼자 막 웃으시기에 주위 분들이 물어보았다.막 교교 졸업반 인 딸에게 중매가 들어왔다는 것이다.회장님은 자신은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부인과 결혼한 독특한 결혼관을 지니셨다.하나..

행주 산성

더운 화요일, 집에서만 보내기 아까운 날 점심식사 후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아 행주산성을 가보자 했다. 나의 방문 리스트에 있던 곳이나 크게 내키지않는 곳이었다.점심 후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았나 실수로 인천 공항 길로 올라서고 말았다.빠져나가는 길은 없고 잘못하면 인천 공항까지 가야 했다.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디트로이트 가는 길에 출구를  못 빠져나가고 말았다.지도 한 장과 인간 내비게이터(안사람)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25킬로를 간 다음 주유소를 발견하고 연료 계기가  바닥 전이라기름을 가득 채우고 다시 25킬로를 돌아왔던 작은 악몽이  떠올랐다.이번에는 다행히 15킬로 정도 달리자  청라 IC가 나와  운 좋게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행주산성. 무료입장이다.관리인이 6월 초부터 생긴 샤틀 버스를 ..

수연과 서울 현대 미술관

친구 셋과 만나는 날, 충 역 4번 출구로 정했다.요리 연구가를 부인으로  둔 친구가 냉면 아닌 시원한 음식 -판메밀을 먹고 싶다 했다. 사람의 성격도 각기여서  음식 장소  주선하는 사람의 수고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그저 정해준 대로 한번 와서 먹으면 편하다.북창동 "송옥", 서소문 '유림", 여의도 "청수장"등이 판메밀을 취급하나 광화문 "미진"에 미치지 못한다광화문  피맛골 "미진"에서 나이 든 사람 넷이 더위 속에 30분 정도  기다릴 자신이 없다.눈 딱 감고  따듯한 음식이 나오는 충정로 "수연 "으로 정했다.점심에 식사로 "국수'와 "국밥"을 판다친구들은 "국수(14,000원)"를 나는 "국밥(14,000원)"을 주문했다.국수를 택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가격이  조금 높으나 광화문 한일관 우..

자라섬 꽃페스타 축제

어쩌다 보니  자라섬을 한번 도 지금 껏 가본 적이 없다.여름에 재즈 페스티발을 하는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을 뿐.시간을 내어 축제의 막바지에 날을 잡았다.* 모두 스마트 폰으로 촬영캘리 포니아 주화인 황색 양귀비는 빛이 더 우아한 골드 빛이고 꽃잎도 크다.5월 25일부터 시작해 축제의 끝무렵인 6월 11일 (화요일) 방문이다.습지가 되어버린  연못 풍경이 너무 좋다, 자라섬  최고의 포토존. 내가 본 중 스마트 폰 사진을 가장 잘 찍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멀리 아침부터 번지 점프에서 떨어지며 악쓰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렸다.사이프러스 나무처럼 생긴 측백나무.단지 심은 것이 아닌 화분이라 유감이었다.양귀비가 끝물임에도 아직 붉은 벌판이다.  수레 국화가 양귀비와 잘 어울린다.이 연녹색의 빛이 주는 아름다움이..

올림픽 포래 온 아파트.

하루에  두세번 걸려오는 전화 .모르는 전화라 받지않으면그만이지만 그래도 받는다.정중한 인사로 시작하기보다  먹이감을 찾는 그녀들에게 야멸차게 전화를  끊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러지 않는다.일방적으로 걸려온 전화에 ,일방적으로 끊어 버려도 그만이다는 논리가 맞는다 믿으면서도.부동산 중개소마다 아주머니 텔레마케터들을 두고 낚시질을 해댄다.아파트 전세나 월세 놓으실 계획있냐고.집에 가는 길,둔촌 사거리에 에서 신호등에 걸린 동안 운전석에서 둔촌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 파크 포레 온  아파트), 보성 고등학교 건너  옛 2단지 부근 코너를 촬영했다.현재 외부 조경공사가 한참이고 조합에서는 내부 도배 공사를  하고 있다 전해 왔다보이지 않는 오른쪽은 올림픽 아파트 단지가 있고  보성 중교교 건물이 있다.

생활 2024.06.11

들꽃 마루와 장미 공원

올림픽 공원"들꽃마루"를 갈 때마다 항상 같은 위치에 주차하고 같은 입구로 걸어간다.여러번  보았을 88년 올림픽  기념 조각이 왜 이렇게 낯설까?올해는 중량천 장미축제,서울 대공원 장미축제와  교회 오가는 길에 있는 올림픽 공원 까지 꽃구경은 생략하기로 했었다.지인이 올린 사진이 부러웠는지 늦었지만 한번 가보자는 안사람의 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 오려면 진작에  왔어야 했다.새로 조성한 정원엔 물이 말랐고 유채꽃은 이미 너무 쇠어  빛을 잃었다.아래에 새로 조성한 정원이 있다."들꽃마루" 정원이 경사진건 과거 이곳이 썰매장 자리였기 때문이다. 절정기를 지난 개양귀비 꽃밭에서 마지막 여운을 맛본다.양귀비가 화려해보이는건 순전히 빛의 장난이다.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시들어 가는 장미 밭에서 늦게 핀 장미 송이..

생활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