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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산성과 카페 Outro

사진: 청주 상당 산성 토종 닭집. 우선 시킨 맑은 동동주가 나왔다. 순하고 깨끗한 뒷맛 청주서 지금도 약국을 열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서울 친구들이 한번 내려가자고 했었다 꽃피는 봄날까지 기다리자면 북미에 있는 흩어져 사는 자식들(캐나다와 미국에 4명)을 방문하는 친구가 5월에나 돌아와 더 미를 수가 없었다. 청주를 안가본지 너무 오래되어 궁금하다는 친구를 위한 위로 여행이다. 직접 차를 운전해 가도 되지만 이제 운전이 피곤해지는 나이다. 동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예약한 우등 버스를 타고 부족한 잠을 버스에서 때운다 청주 산성에서 주꾸미 집 빼고는 음식점 이름이 서울 한정식 집 같은 간판들이 붙어있다. 영업 중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 토종닭집임을 확인했다. 오골계 주문. 쥔 아주머니 반찬 솜씨가 좋..

아름답던 시간속으로

제주 방주교회 핑크 뮬리 서울 공예 박물관 별관 "자수관" 서울 공예 박물관 강남 신사동 호림 박물관 분홍빛 노을 -서울 강동 전북 고창 선운사 뒤 차밭 강일역 부근 강원도 고성 카페 "A Frame" 속초 모과 강릉 하슬러 미술관 강릉 하슬라 제주도 어리목 탐방로를 따라 남쪽 돈내코 방향으로 가는 "세계 걷기 대회 " 제주 한라산 밑을 바라보며 "남벽"으로 제주 함덕 해변 제주 광치기 해변 서귀포항 근처 제주 애월 "나 홀로 나무". 멀리 오른쪽 샛별오름이 보인다. 제주 애월. 서귀포 '카멜리아 "정원 조각가 유인 -"부활" 양평 서종면 카페 "9 Block" 팔당 가는 길 화천 부암동 석파정( 서울 미술관) 제주 법환포구 제주 이시돌 목장 눈 내린 날의 올림픽 공원. 가평 색현 터널 강릉 명주동 "카..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친구

사진: 더 케이트빌딩 앞, 경복궁 동십자각 건너에 있는 한옥. 화가의 집이다.사람이 살지 않는 듯 항상 문이 닫혀 있다. 친구를 불러내었다. 작년 말 만났나 중간에 두 번 전화만 하고 올해 처음 만난 거다. 그나 나나 한가히 보내는 삶이 아니란 건 분명 하나 내가 추운 겨울에 그를 피하는 이유가 있다. 한여름 태양이 뜨겁게 내려 쬐는 날도 약속을 삼간다. 그는 아무리 추운 날도 , 더운 날도 모자를 쓰는 법이 없다. 나뿐만 아니라 부인이 권해도 막무가내다.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다. 처음엔 어울리지 않아도 차츰 익숙해지면 괜찮다 해도 별로 마음에 새기려 하지 않는다 고급 모자 전문점도 소개하고 닥스( DAKS) 혹은 백화점에 가보라고 여러 번 권했다. 부인과 다녀봤는데 고르지 못하고 나왔다는 거다...

생활 2024.03.12

커피- 영혼을 위로해준 음료

강원도 고성 바닷가 카페"A Frame" 언제부터인가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다. 아마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생기며 사람들을 압도하는 카페 내부와 먹음직한 빵들을 찍어보다 커피까지 이어졌다 모아 놓은 사진들을 대충 취합해 보아도 상당하다. 커피의 색갈이나 아로마 ,에칭, 커피컵등의 모든 조화가 그림 한점 한 점을 보듯 아름답다 커피를 마시며 나눈 대화들은 기억하지못한다. 기억할 필요도 없다. 단지 그 순간 함께해 준 사람들이 고마울 뿐이다. 때론 나혼자, 아내,친구,누님들과 자릴 했다. 그네들에게도 나 자신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그만이다. 과거 글과 중복되는 감이 있음에도 정리해 보았다. 문래동 "Old Munlae" 우리나라 산업의 축을 바쳐주던 문래동 공업지구에 자리했다.. 지금은..

커피의추억 2024.03.04

올림픽 파크 포 레온

2023년 11월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 사진이다. 성내동 태평양 약국에 볼 일이 있어 그때 찍어놓은 사진이다. 정리를 해놓지 않아 늦게 기록한다. 지금은 종합 상가 공사장을 가린 가림막을 거의 밑단까지 제거했다. 30여 년이 넘은 가로수 -느티나무를 남겨두나 바랬더니 어느 날 몽땅 절단해 버렸다 뽑지 않고서 작업량이 적고 왕래하는 주민의 편의를 생각하면 비용 적은 쪽을 택한걸 뭐라 할 수 없겠다. 대단지가 되며 버스 정류장 및 도로를 확장한다면 아깝지만 제거가 마땅하다. 둔촌 천주교회 앞길엔 가로수 은행나무 역시 어느 날 다 사라졌다. 그곳은 2차선 도로라 당연히 도로확장이 있다. 2024년 11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조합이다. 그러나 최근 들려온 소식-지하철 5호선 과 아파트 종합상가를 잇는..

휴일날 삼청동 산책

사진:삼청동 황생가 국숫집 대기좌석. 3.1절. 날씨가 춥거니와 연휴로 교외로 빠지는 차량의 행렬이 밀리는 날이다 안사람이 시내 외출한 지 오래되어 교외 대신 삼청동을 걷기로 했다. 종로 3가에서 인사동으로 향했다. 안사람이 몇번 들려 수제 누비옷을 샀던 가게가 없어지고 다른 남성용 상품이 채워진 채 문이 닫혀있다. 공예 박물관을 지나 황생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안사람은 Blue Bottle이 아직도 있느냐 묻는다. 커피에 대한 관심보다 지난해 아들과 경복궁에서 약속해 만나 그곳에 왔던 기억을 해낸거다. 1시. 과거 주차장 자리에 마련한 대기석이 꽉 차있고 직원은 여기서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처마에 달아놓은 전기난로 열기로 대기실은 따스했다. 35분을 기다린 후 방바닥 좌석은 ..

Coex Living Design Fair.

무역센터앞 "강남 스타일" 오늘은 학동역 부근 서울 수면센터에 약속이 있는 날이다. 양압기 메모리 카드만 가져가 데이터로 수면 양압기 착용여부, 수면시간, 공기누출 여부를 확인한다 매월 지금되는 양압기 국가 지원금 집행을 하며 확인한다. 종전 매 3개월마다 가던 것을 6개월로 연장해주어 고맙다. 3개월에 한 번 가던 것을 6개월마다 간다는 뜻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고10년을 사용해도 번거로움은 매일반이다 탁상 행정의 본보기다. 전에는 6장의 서류를 일일히 기입하다 지금은 한 장의 서류에 주민번호 둘째 첫자리와 전화만 자필로 쓰면 그만이다. 부탁컨대 코골이, 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게 건강에 좋다 수면 부족으로 멍해지는 시간을 없앨 수 있고 특히 심장마비를 피할 수 있다. 오늘은 집에서..

생활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