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양주 "나리 공원"핑크 뮬리를 찾아서

Jay.B.Lee 2019. 9. 30. 05:47

 

사진: 양주 나리공원 핑크 뮬리(Pink Muhli Grass) .

      시기적으로 일러 한 2주는 더 기다려야 한다.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raris    우리말 이름은 "분홍쥐꼬리새".

 

충남  모 수목원의 핑크 뮬리에 실망을 한 글을 보고 그 곳을 찾으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대안으로 찾은 곳이 "양주 나리공원"

아무리 보아도 "천일홍 천만송이 "축제지 핑크 뮬리 축제는 언급이 없다.

시기가 이른 것으로 짐작하며 어느분의 사진에 희망을 걸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곳에 도착 주차장에서 준비해간 아침을  간단히 때우고 경로 우대로 무료로 입장했다.

붉은 핑크 뮬리가 보이지않아 안내인에게 핑크뮬리 있는 곳을 묻자 아직 모두 밭 하나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넓은 밭에 한가지 천일홍이  촌스럽다.

코스모스나 유채꽃처럼 한가지로 어울리면  좋은 꽃들이 있고 모이면 추해보이는 꽃들도 있다.

천일홍이 그 예다.

나리 공원은 양주군의 과욕처럼 보였다.

전문가보다  지자체에서 만들었나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역부족이다.

게다가 <축제>까지.

밤에 오면 조명으로 나아질 건 분명하지만.

몇년전 전국에 평균 하루에 축제가 2-3개 열린다더니 지금은 더 증가했겠다.

축제 공화국에서 행복하게 지내보자 .살아보자

니돈이냐 내돈이냐 세금이 낭비되든  상관없는 사람들에 눈을 감아야한다

핑크 뮬리 밭을 내려다 보고 있는 관리인이 사진 찍기에 거슬린다.

밭 구석 쪽에서 좀 서계시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그냥  알아서 찍으란다.

이런 불친절과 무지의 소산에 사진 찍는 이곳을 찾은 중국관광객들에게 미안했다.

 

 

 

태풍 "링링"에 많이 떨어졌다는 관상용 호박과 수세미밭은 생략했다.

이곳도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지점에 크게 "호박을 만지거나 따지 마시요"란 경고문이 사진에 장애물이다..

호박을 묶고 있는 아주머니께 경고문을 앞쪽으로 달아 달라고 얘기좀 해주십사 건의를 드렸다,.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이라도 시원했다.

다음엔 상암동 하늘 공원을 찾아야겠다.

'살아온,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사람아 ,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야  (0) 2019.12.12
롤스 로이스(Rolls Royce) 구경하기.  (0) 2019.10.01
해외 입양된 강아지들.  (0) 2019.09.30
유기견 위탁 양육  (0) 2019.05.22
결별   (0) 201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