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아르메니아(26)-게하르트 수도원(Monastery of Gehard)

Jay.B.Lee 2019. 1. 1. 11:14



게하르트 수도원.



교회 마당엔 샘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성수인 셈이다.

하얀 전서 비들기가 한마리가 내려앉아 익숙하게 물을 먹기 시작했다.

새와 샘을 공유하는 게 좋은지 세균 감염을 염려해야하는지가 잠시 머뭇거렸다.


주차장.

사진:수도원입구의 상인들. 전에 없던 풍경이다

기념품보다 추르츠겔라가 주종으로 주로 홈메이드 식품을 팔았다.


가르니 사원쪽으로 걷는 사람들중 우리 부부를 발견한 택시 운전사가 다가와 게하르트 데려다주고 기다리고 돌아오는 데 3,000드람을 말한 것 같다.

 가르니사원 구경을 마치고 걸어 나오는 우리부부를 보자 작은 사거리에서 기사는 기다렸다는 듯 자연스럽게 택시 문을 연다.

확답을 준 것도 아닌데 기정 사실로 만들어 타게하는 밉지않은 상술이랄까.

이 차를 택한 건 좀더 걸어가면 있는 서너대의 택시가 모두 낡아 피하고 싶었다.


입구 오르는 길에 새로 세운 아르메니아 하치카르(석조 십자가)

수도원 입구에서 내려다본  올라오는 길과 AZat 계곡



게하르드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코타이크 지방,Azat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원은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와 묘지로 되어있다.

4C경 성 그레고리(Kovirap 수도원에서 13년간 갇혀있던 그레고리 )가 샘물이 솟던 곳에 동굴을 파서 만든 수도원이다.

최초 교회의 이름은 동굴 교회를 뜻하는 아이비랑크(Ayvirank:Monastery of Cave)라 부르다가 게하르드(롱기누스의 창.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수도원으로 변했다.

9세기 경 아랍의 침입시 파괴되었고 13C에 후원자인 왕족들의 지원을 받아 재건했다.

이곳은 성물로 유명해졌는 데 그중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시대의 창도 있다.

현재 창은 아르메니의 정신적 고향인 "에츠미야진"교회에 보관하고 있다 한다. 

창은 그 시대의 창이 맞다고 한다.

상베드로 대성당에도 보관되어 있다한다 .창이 도대체 몇개?

실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창인지 아니지 여부가 무슨 문제가 있으랴 .

예수님이  돌아가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신 사실만이 중요하다.



수도원은 본 예배당,서쪽 Gavit,,바위를깎아 만든 Avazar 교회,묘지이자 동굴 교회인 자마튼 (Jhamatun)과 성 그레고리 성당으로 이루어졌다.




수수한 제대.

4개의 기둥으로 된 본예배당.천정에 돔이 있다.

아르메니아 수도원들은 십자가 형태를 가지며 십자가가 접하는 중앙 지점에 돔으로 처리했다.

다른 수도원과 다른 점은 의자가 많이놓여 있다.

관광객이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라고 믿는다. 



문은  예수님을 찌른 창의 형태의 부조로 덧입혔다.

창위의 동물들은 후원자들의 문장이다.




포도주  단지.

수도사들의 작은 기도처



        


       





교회밖으로나오면 화장실이 떨어져 있고  계곡을 건너는  아치형 다리가 있다 .

계곡 나무들  앞에는 너덜 너덜한 쓰레기 비슷한 것들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다.

이곳에 소원을 빌며 매달아 놓은 손수건들이 오래되어 찢어져 그렇게 보인다.

새 수건에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요즘은 소원을 비는 여행객이 줄어든 모양이다.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소원을 빈다.

기도로 소원을 빌며  그도 부족해 종이에 매어다는 경우 ,불가리아처럼 이곳 저곳 바위틈에 꾸겨 넣은 경우(이런 풍습은 여러나라에 있고 이스라엘 통곡의 벽에도 행한다 들었다),조지아  "바르지아 (동굴 거주지)"처럼 나무에껌을 붙여 소원을 빌기도 한다 (나무는  혹사 당하고 추했다).

단연  이점에선 일본이 앞선다 . 절마다 돈주고 산 소원 쪽지들이 매어달린 풍경.


      


기다리고 있던 택시 기사는 우리를 태우고 달리며  영업을 개시한다.

<코비랍 수도원>이나 <에치미야진>을 자기차로 관광하면  어떻겠냐고 권한다.

어제 Kilikia 버스 터미날에서 코비랍을 다녀온 비용이나 호스텔에서 주선해준 당일치기 비용. Hyur Service 비용과 비교해도 괜찮은 가격을 제시했다.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에치미야진"에 가기로 하고 돌아오는 길에 공화국 광장근처 에서 내려주기로  합의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