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revan Opera House.
예레반 축제가 있던 날 OpreaHouse 밖에는 무슨 구경거리가 있는지 사람들이 꾸역 꾸역 들어가고 있었다.
손칼을 소지한 관계로 경찰에게 제지당한후 지나가며 구경하기를 포기하고 Cascade 미술관 앞 조각품만 보았다.
미술관 역시 문이 닫혀있던 날.
조각작품들을 구경하고 나오며 오페라 매표소에 무얼 공연하고 있나 들여다 본게 계획에 없던 오페라 하우스 관람을 하게 된다.
유럽이나 동유럽의 대도시엔 오페라 하우스 하나는 상징처럼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라 이곳도 예외가 아니었다.
4일후인 10월 14일 단 하루 저녁 1회 공연이었다.
"State Dance Ensemble of Armenia"
혼자서 여행중이라면 아예 생각을 접었을 것을 아내가 보고 싶어해 반대할 수가 없었다.
관광객을 위해 식당이나 작은 극장에서 공연하는 오락용이 아닌 아르메니아 무용단의 전통춤은 어떨까 조금 궁금해졌다
매표소 아주머니는 A석 (중앙)을 권했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15,000원정도.
카드는 받지않는다는 직원의 안내에 가까이 있는 ATM 을 이용하려했다.
이미 내카드 하나가 타 ATM 에서 작동하지 않아 여기서 두개의 다른 카드를 집어 넣어 보았다.
Reject.
한국 여권의 위력은 대단하나 카드는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내카드가 문제가 있나 싶어 기대 속에서 아내의 카드를 집어 넣었으나 마찬가지다.
매표소 여직원에게 도움을 청해 이번에 가까운 환전소를 물었다.
오페라 하우스에 30분전 도착하자 친절한 안내원이 자리까지 안내해주었다
텅비었었던 좌석들이 서서히 성장한 아르메니아 시민들과 간편 차림의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화려하고 박진감있는 무용.
인접 국가인 조지아의 춤과는 완연히 다르다.
서로 불편한 관계인 터키의 영향을 받은 요소는 전혀 없었다.
때론 코믹한 역할까지 가 해내는 훌륭한 공연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쏟아지는 잠을 쫓느라 혼이 났다.
여행의 피로가 끔찍히 몰려왔다.
홍콩 샹하이 은행 환전소가 있는 SAS슈퍼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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