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반 호수는 면적 1,243평방 키로로 제주도 보다 조금 작다.
길이 78키로 너비 56키로의 규모로 28개의 강과 2,000여개의 하천이 세반호수로 몰려든다.
세반 호수물은 다시 예레반 시내 흘러들러 흐라즈반 강에서 남동부 아락스 강과 북쪽 호수에선 카스피해로 흘러간다..
호수 북쪽 끝에서는 라잔강의 발원지가 되는 셈이다.
스탈린 시대 새로운 프로젝트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수위를 낮추어 생긴 토지를 농업 용지로 쓰려다 예상치 못한 환경 부작용이 발생했다.
스탈린 사후 사업 계획은 중단 되었다.
수력발전 계획은 화력으로 대체 되었고 공사 중단후 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2년 수위는 해발 1900미터 이상으로 올라갔다.
20세기 초 수위는 해발1,915미터였다.깊은 곳의 수심이 95미터.
2030년까지 1,903미터로 수위를 높이기위해 노력중이다.
그 이상 올리면 기존 건물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되는 모양이다.
작긴 하나 아르메니아 석비 "하치카르(Kahatchkar)"로 보아야 겠다.
청바지를 유행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 세대 여유 있게 뒤 따라 오는 나라 사람들이다.
간혹 사진이 지루해질 때 사람들을 넣어 보면 사진이 재미있다.
세반호수에 는 4개의 수도원이 있었으나 셀죽 투르크와 몽골의 칩입으로 파괴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2개의 수도원은 1956년부터 복원한 것으로 양식은 10세기의 원형을 지니고 있다.
세반 반크 는 아쇼트왕 지배하던 시절인 974년 공주 매리암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위해 지은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아 있는 교회 오른쪽 은 Surp AstvatsatsinCurch(Holy Mother of God Chutch)이고 왼쪽은 Surp Arakelots Church(Holy Apostes Church)다.
Holy Mother of God Church
옛 수도원 터. 한참 때의 수도원 규모를 짐작해본다.
수도원 입구에는 수도사들의 수련하며 새긴 십자가들이 놓여 있었다.
수도사들은 이름대신 그들의 신앙 수련의 결과인 아르메니아 십자가들을 남겼다.
터키 동부 도시 Van( 에 있는 악다마르섬에는 터키에서 아르메니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우호적으로 복원해준 아르메니아 교회가 있다
섬을 둘러 싸고 있는 전설 -남여가 사랑하다 교제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몰래 만나기위해 소녀의 촛불을 좇아 계속 수영하다 아버지의 계략에 걸려 청년이 지쳐 빠져 죽었다는 얘기.
그리고 소녀도 사랑하는 청년을 뒤따라갔다.
이 전설이 악다마르 섬에도 있고 세반 호수에도 있다.
스토리를 추구하는 세상 풍조가 새삼스럽지 않은 걸 보면 이제 나이가 들긴 했다.
짜장면 맛을 잃어가는 것처럼......
갑자기어드워지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직 자유 시간 로 여유가 있었으나 우산 준비가 없어 혹 비가 오래 내릴까 하여 주차장으로 슬슬 내려갔다.
터키식 커피를 타기위한 기구 . "체즈베(터키 이름)"
터키식 <다림 방식>으로 커피를 끓여 내는 기구다.
모양은 실용적이나 외관은 터키 "체즈베"나 "사라예보"에서 보았던 것들이 훨씬 예술적이다
코카 콜라가 세반 호수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걸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세반 호수 주차장에서 만난 한국여인 .
단체로 오셨냐고 묻자 혼자 왔다며 주차장 구석에 있는 노란 색의 "Scania" 트럭을 가르킨다.
나와 얘기하다 뒤따라온 아내를 만나자마자 둘은 10년 지기 이상으로 즐거운 얘기들을 나눈다.
강남 사시분으로 나이는 60대 초반. 아주 유쾌한 분이다.
라인 댄스와 요가로 건강을 유지한다는데 몸매가 60대 몸매가 아니다.
웹사이트에서 여행사를 보고 혼자 런던으로 달려가, 런던에서 부터 중앙아시아로 여행중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있으며 한국인도 또 있다고.
도중에 야영도 한다며 차 내부를 한번 구경하라고 한다 .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이 주는 자유를 즐기는 분들이라 개성있고 독특하게 여행하는 분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바로 이 트럭이다. 기사가 교대 교대로 운전한다고 한다.
나중에 웹사이트 Oasisoverland를 찾아 보았다.
아프리카 ,남미 ,중앙아시아까지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특수지역 여행사인셈이다.
내부는 군용 차량처럼 옆으로 긴 좌석에 바닥까지 스폰지 메트리스가 깔려 있다.
남의 차라 바깥에서 안을 구경만 했다.
이 차에서 젊은 중국인 남녀가 내렸다.
운동복 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내려오는 여자아이.
얼굴보다 번호판으로 중국인이 확실했다.
다녀온 51개 나라의 스티커를 붙인 것을 보면 한번에 장기간 장거리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차위의 덱크에는 금속 체인으로 짐을 묵어 놓은 게 여행을 오래한 흔적이 보인다.
Coup 형태의 헤치 벡 자동차가 엄청 단단해 보였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형차는 기아 모닝이나 GM 스파크보다 이런 차가 아닐까.
배기량 1500`~1600CC로 추측.
작은 바디에 비해 광폭 타이어까지 장착해 앙증맞고 실용적이다.
외관으로 보아서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알길이 없었다.
여행이 끝난뒤 폐차를 해야할지 모르는 운명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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