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an 호수 가지전 들린 Tsaghkadzor 스키장 .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스키 시즌을 피해 전망을 즐길수 있게 운영하는 건 참 효율적이다.
언제 리프트를 타보았는지 .
1993년 해외에서 돌아와 스키를 모두 버렸으니 캐나다의 1992년 겨울이 마지막 이었다.
장난감 같은 2인용 리프트에 오르자 옛 감각이 살아난다.
리조트 건물들 . 아르메니아인들이 좋아하는 적색건물들.
우리나라 단풍 같지 않으나 이곳에도 분명 가을은 오고 있었다.
짧지도 길지도 않아 리프트 타는 재미도 잠시.
뒤에는 밸기에 아가씨로 파리 프랑스 대사관 근무하는 아가씨다.
혼자 여행하면서도 늘 처음 만나는 타인들과 즐겁게 얘기하며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주어진 자유 시간이 30분. 시간이 많다면 말을 타고 언덕을 올라가 보고 싶었다.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면 될 거리지만 주변에 머물기로. 보기보다 먼거리여서 서둘다 보면 늦을 수가 있다.
일행중 몇은 언덕을 걸어갔다. 산너머 뭣이 있을까.
다시 아래로 .
출발하는 시간까지 한명의 승객이 나타나지 않자 가이드가 전화를 걸고 .
우여곡절 끝에 한명의 아가씨가 미안한 기색도 없이 나타났다.
영어를 못하는지 기다린 우리들에게 Sorry 란 말도 못하고 얼굴 표정 마져 당당했다.
뭐라 하는 사람없이 좀 어색한 분위기 가운데 묵묵히 다음 행선지인 Sevan 호수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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