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국수집-"우정 칼국수"

Jay.B.Lee 2014. 9. 7. 22:32

 

우정 칼국수

 

용인 묘현리 정몽주 묘소를  둘러보고 아내와점심을 먹어야햇다.

이제는 언제고 12시 점심 시간을 피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

지인이 소개한 칼국수집이다.

내가 아는 음식점을 다니는 것보다 때론 남이 안내하는 곳에서 별미를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생각보다 작은 국수집으로 차는 겨우 3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홀없이  바닥에서 앉아먹는 식탁몇개가 전부다.

20년 영업을 했다는 집.

칼국수보다 칼만두가 나을 것 같아 칼만두로 주문을 했다.

칼만두 7,000원/1인분

국수엔 쌀과 쑥을 넣는다고 벽에 붙어있다.

2인 앞으로 내오는 생채,콩나물 한접시와 파김치,김치접시가 푸짐하다.

모두 벌겋게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 간것이  투박한 시골 음식이다.

칼만두가 준비되는 동안 보리밥(아래사진)3분의 1 공기를 제공한다.

기다리는 동안 동안 비벼서 먹으라고 고추장까지 나오는 걸보면 애피타이져로서 아주 강렬한 맛이다.

자극적인 맛에 입맛이 확 살아난다

부글 부글 끓기 시작한 칼만두를 뒤적이자 게 다리가 두개보이고 만두는 4개가 들었다.

한사람에게 두개씩으로, 만두가 작아보일만큼 허접스럽다.

보리밥 때문인지 국수가락이 몇개 잡히지 않는다

국수에는호박,감자,당근,양파,부추가들어있다.

 무,다시마 ,대파,멸치,바지락에 게다리를 넣었을 육수는 기본에 충실해 제대로된 국물맛이 시원하다

만두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벌건 김치로 만든 만두소가 들었다.

탁하고 텁텁한 김치만두가 국수와 국물과 맛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문제는 7천원짜리 음식은  가격의  한계점처럼 좀처럼 불평을 할수 없는 정점을 이룬다

분당 부근이면 딱 한번 가볼만한 국수집이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면 신현리 722(분당 테재 고개)

031-718-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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