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손자의 어린이 축구교실

Jay.B.Lee 2014. 9. 15. 14:09

 

         

손자의 유치원을 방문한 날이다.

토요일 특별 활동으로 축구를 배운다고 한다.

오늘은 학부형들에게 아이들이 그동안 어린이 축구교실에서 배울걸 보여주는 날이다.

외손자가 형을 보러간다고 신이났다.

아내와 딸과 함께 손자를 보러 처음 유치원에 가보았다.

꼬마들의 엄마 ,아빠까지 총출동햇다.

아들은 해외 출장중이어서 참석을 못햇다.

할아버지가 대신 한 것으로 갈음한다. 

 괜찮은 유치원으로 다행히 추첨에서 당첨되어 다니는 곳이다.

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 ,

경부선 기차길 밑에 자리한 유치원윌  기적을 울리며 수시로 지나는 증기 기관차가 지나갔다.

 하얗게 내뿜던  매케한 역청탄 연기 냄새가 지금도 코끝에서 아리아리 하다.

긴 기차 차량엔  군대차량 ,군수물자들이 실려 자주 오갔다.

1953년-한국전쟁이 종전되던  61년전 얘기다.

시대는 변했고 자손들은 우리와 달리  풍요를 만끽한다

그 시절 유치원 여선생님은 101세로 현재도 생존해 계신다.

아드님외에는 못알아볼 정도여서 요양원에 계신다한다.

 

 

 

 

 

여자아이들은 축구를 배우지 않는다며 한명도 없다

 

 

꼬마들이지만 공을 차는 걸 보면 천부적으로 잘차는 아이들이 있다.

손자는 그냥 커서 축구를 즐기고 경기 관람을 하며 보내도 좋으리라

 

헤트릭을 해보는 아이들

 

 

 

        

2년 반이 된 외손자가 신이났다.

골인하며 소릴 지른다.

 공을 얻어 외손자가 공차는 모습이 아주 매워 보인다.

코치 선생이 감탄할 정도다.

       

형아들 먹으라고 가져다놓은 쥬스를 마시며 신난 외손자

이곳 저곳 놀이 기구를 오르내리더니 목이 탓나보다.

 

  

나의 유치원을 추억한다

1954년 3월 유치원 수료 기념 사진

왼쪽 여선생님이 101세로 현재 생존해 계신다.

평양 고녀를 나오셨다.

충북 영동 동진 유치원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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