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반 고흐의 정원"과 광각적 시야로 펼쳐진 그의 그림들

Jay.B.Lee 2013. 7. 4. 07:21

 

반고흐의 정원(Vincent's Garden):랄프스키 지음 ,디자인 하우스 출판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사다.

 

아무도 인정않고 아무도 그림을 사주지 않던 고흐.

그가 그림을 위안 삼지 않았다면 그렇게 미친듯 수많은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미쳤고 10여년동안 900여 유화작품과 1000여점의 드로잉화를 남겼다.

사후15년이 지나 차츰 명성을 얻은 그로서 지금 그의 그림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절 안다면 큰 위로가 되리라.

고흐가 좋아서  그가 마지막 70여일을 보내고 숨을 거둔 프랑스 오베르 슈르 오아즈(AUVERS -SUR-OISE)마을을 돌아보고 온지 5년이 지났다.

다. 

그가 머물럿던 라보 여관의 작은 방과  교회,시청 건물.

"까마귀나는 밀밭"위의 공허한 하늘을 올려보고   고흐가 쏘다녔을 것 같은  마을의 골목길을 5월의 햇살아래 천천히 걸었다.

공동묘지로 가는 길엔 담벼락엔 보라빛 수선화꽃이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공동묘지 아이비가 덮힌 초라한  묘비와 무덤앞에 한참이나 서 있었다.

세상사람들은 왜 그렇게 고흐를 알아주지 않았을까.

그가 마지막을 보냈던 마을에 조금 더 있고 싶어 점심 식사를 하고온 우아하고 고전적인  레스토랑이 눈에 선하다.  

 

고흐가 그린 들과 정원의 그림중 몇몇은 보통 그림에서 볼 수 없는 광대한 시야를  담아 내었다.

사람의 눈이 180도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넓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드물다.

마치 카메라의 줌을 당겨 24미리 (디지탈 기준)  광각으로 묘사한 풍경과 흡사하여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영화 시네마스코프 화면 만큼이나 화폭이 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