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 정상을 향하여 올라갈 수록 점점 Kotor 항구와 Stari Grad 가 아래로 보인다.
정상 성채 건너에는 절벽으로 성으로 기어 오르기에 험난한 지형이다
척박하고 험한 골짜기에 페허가 된 작은 교회가 용하게 무너지지않고 버티고 있다.
온전한 나무 한그루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야생나무가 아닌 교회에서 심고 길렀던 나무임을 알 수가 있다.
트레킹 코스로 그만인 성채길. 아직 갈길이 먼 우리로서는 혹시 발목을 다칠까 조심 조심해서 걸어야 했다.
St.John Fortress 표지판을 보고서 이곳 성채이름이 그렇게 불려진다는 걸 알았다.
성안을 놀이터인양 달리는 아이들.부숴진 건물아래엔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흙이 모이고 물이고여 나무가 잘자라는 환경이 되었다.
옛날 창고이거나 병사들의 침실이거나 혹 무기고였거나.
나무 없는 석회암 으로 이루어진 돌산이 저녁 햇살을 받아 기괴한 모습이다.저산이 로브체산이 아닐까(해발 1749미터)
이탈리아식 으로 검은 산(몬테네그로)으로 불리워져 국가명이 되었다.
이 꼭대기까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올라왔다.
Kotor 여자 다람쥐다.
이스라엘 여인으로 현재 이곳에 머물고 있으며 운동 삼아 매일 한번씩 올라 온다고 한다.
생애 세번째 본 이스라엘 사람.
모두가 내려간 시간 ,우리에 앞서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온 커플이 내려갔다.
우리와 한참 떠들다 간 이스라엘 아주머니가 저아래 교회(Church of our lady of Remedy)옆에서 프랑스 커플을 붙잡고 얘길하고있다.
인간은 때로 외로운 법이다.
낮에 잘 보이지 않던 교회(성 니콜라스 교회)가 밤이되자 금방 눈에 들어온다.
성안 골목길에서 마주친 안경점 간판.
성곽을 비추는 조명등.성채가 많이 허물어져 제대로 모습이 들어나지 않는다.
니콜라스 성당(Church of St.Nicholas)
호화롭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교회 내부
악세사리 가게 .
아침 성밖의 항구
성벽을 중심으로 아침 시간 장이 서고 꽃을 판다.꽃과 야채가 주종를 이룬다.아직 짐을 채 풀지 못하고 있는 부부 야채상에게서 싱싱한 토마토,오이,귤을 샀다.
버스 터미날 옆의 빈 건물 .낙서 투성이다.이길을 따라 달리면 옆동네 Budva,이웃나라 알바니아로 가는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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