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라차 거리
어제 저녁 숙소의 부누체크 할머니와 남편과 함게 식탁에 앉아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다.
남편은 영어를 할줄 몰라 그가 즐겨 마시는 백포도주만 계속 권했다.
부누체크 남편은 연금을 받으며 술(포도주)만 마시며 TV를 보는게 유일한 낙이어서 왜소한 부누체크 할머니에 비해 배가 만삭이 된 임부처럼 엄청 나왔다.
전에 함게 있던 아들 소식을 묻자 딸은 2007년 결혼 했고 아들은 2010년 결혼했다며 사진첩을 내왔다.
딸은 Zagreb(크로아티아 수도)에서 Hostel을 하고 있고 아들은 2년전 이곳에 여행와 묵고간 처녀와 눈이 맞아 결혼 했는데 사돈되는 장인은 마케도니아인이고 장모는 벨지움인이라고 한다.
현재 둘이서 벨지움에 있는 처가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며느리는 독일 여권과 벨지움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
부누체크는 독일계로 아주 오래전 크로아티아로 이주해온 여성이다.
종교 분쟁이 싫어 이곳으로 와서 살다가 한국에서 온 전도사의 전도로 개신교로 개종하였는데 그후로 마음이 너무 평안하다고 한다.
6-7년동안 아기를 못갔던 조카에게 아기가 생길 꿈을 꾸고 전해주자 정말 그해에 아기가 들어서 모두 놀랬다고 간증한다.
두부로부니크에 개신교 신자는 40명이고 자그레브에는 조금 많다고 한다.
한번은 개신교인들이 자그레브에서 왔는데 그중엔 8명의 흑인도 있었으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영적 소통'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개신교로 개종한뒤 어느 날 갑자기 수십년 피워온 담배가 싫어 그날로 담배를 끊었으며 하루 몇잔씩 마시던 커피도 자연히 끊어져 일주일에 한두어잔씩 마실 뿐이라고 한다.지금은 일하면서 기도하고 늘 기쁨으로 산다고 했다.
우리가 개신교인이라고하자 형제 자매라며 기뻐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남편과 아들도 개종했냐고 묻자 그들은 여전히 캐도릭 신자라고 한다
드부로부니크 구시가를 오전에 둘러 보고 오후 5녀전엔 가보지 않았던 해변이 있는 신시가지 Lapad지역을 가보기로 해 일찍 구시가지로 갔다.
부지런한 여행객들이 많아 우리보다 일찍온 여행자들이 오간다.
구시가지에 오면 성벽을 올라 돌아 보아야 한다.
생각처럼 청명한 날씨가 아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서 보는 것보다 성벽에 올라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나에게는 두번째요 아내에게는 처음이다.
.약 2키로 거리로 천천히 걸으면 한시간이 걸린다.
입장료 일인당25Kuna( 15,000원).
성벽 돌아보아 보는 입장료치곤 너무 비싸다
버스 승차 요금에 놀라고 성곽 입장료에 놀랬다.
그래선지 전처럼 성곽 순환로는 붐부지 않는다.
Pile gate 성채에 들어가기전 오른쪽 37미터 절벽위에 세워진 "노브리예나체'요새
한 때 번성했던 베네치아 공화국의 침략을 대비해 만든 요새다.
5년전 보았던 집 지붕 색갈이 너무 다르다.
오랜지색 붉은 지붕은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가 최고다.
새로 보수하고 새 기와를 올려 밑에서 보는 Old Town과 많이 다르다.
성곽길도 새로 개보수해 옛스런 맛이 많이 없다.
이곳에서 일본 커플을 만나 신혼 여행온 줄알고 사진을 몇장 찍어 주었는데 자동차 부품 회사일을 하는 독일 주재원이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야외 테이블을 자신의 자리인양 차지하고 도도히 업드려 있는 고양이.
절벽에서 제일 전망좋은 Cafe.
바다는 푸르고 10월 말 차가운 한기가 올라오는 바다에서 두사람이 천천히 수영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10월의 바다는 수영하기엔 조금 늦은 계절이다.
뒷골목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
쾌걸 "Zoro"고양이. 가면을 쓴듯한 검은 고양이가 귀엽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으나 거의 본능적으로 경계를 한다. 이상하게 생긴 물건 -카메라를 들여대니 네가 그러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단다
중국 홍콩의 정크 Boat를 닮은 관광용 범선
가까이 보이는 "로쿠룸"섬.지난번에도 이번에도 먼 발치에서 보고 가는 섬이다.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며휘날리는 크로아티아 깃발아래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
멋진 아기띠를 맨 관광객
성 사비오르 교회
이곳에도 관광 기념품점들이 즐비한 가운데 책점이 있다.
도시의 수호성인 "성 불라세이"성당.가운데 황금 모자를 쓴 조각으로 왼손에는 도시의 모형을 들고 있다.
중앙 건물은 성 아그나티우스 성당
정 중앙 건물은 스폰자 궁전
이곳에서 한국 신혼 부부를 만났는데 프라하를 거쳐 이곳에 왔다고 한다. 예쁜 도시를 택한 것은 현명하나 옮겨 다니며 피곤하지 않을런지.
행복하게 잘살라고 축하하며 헤어지고 나서야 두 부부 사진을 찍어 줄것을 .신랑이 삼각대를 들고 다녀 좀 가볍게 생각했다.
렉터 궁전.루네상스 양식 건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절벽 전망대 가는길,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전망대 카페다.
전망대에 앉아 쉬면서 바다를 보기로 했다.
아내에겐 쥬스를 ,나는 작은 병의 적포도주를 주무했다. 포도주가 아주 하급으로 구정물 맛이다.
쥬스및 포도주 가격13,000원
전망대는 절벽을 이용, 위 아래 2층 형태다.
구시가의 골목에 널린 빨래.사람들이 살고 있는 뒷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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