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Veliko Tarnovo의 차르베츠 성채(Tsarvets Fortress)

Jay.B.Lee 2011. 11. 22. 20:17

       

사진:차르베츠  성채(Tarevets  fortress)

 

이번 여행중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Veliko tarnovo로 가기 위해 버스 터미날로 갔다.

소피아의 버스 터미날은 기차역과 함께 있다.

단 이틀 머문 소피아.

우리나라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760만명인 나라다.

소피아는 인구 약 112만명으로  서울에 비하면 무척 한적한 도시다.

사람들이 배타적이고 동양인을 무시한다는 선입관을 배제한다하더라도 소피아 시민들은 무기력해 보였다.

활기찬 표정도 보기 힘들었으며 친구와 활짝 웃는 얼굴들도  대하기 어려웠다.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들에게 호기심도 없으며 자기 나라를 찾아준 외국인에 대해 감사 할 줄 모른다.

자기 하나 친철함으로써 자기 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데 일조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없어 보였다. 

그렇다고 과거 한국인처럼 화난 얼굴도 아니며 때론 침울한 얼굴들이다.

내일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오랜 타민족 지배생활의 후유증이 몸에 배인 듯 무관심 무표정이 대부분이다.

커피샵 ,음식점 종업원,공항 택시 카운터,택시기사들도 친절하거나 활기가 없고 단지 필요할 말만 하고 사는 사람들 같다.

친절한 사람들이란 숙소의 직원들과 뒷골목까지 찾아와 물건을 사준 우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식품점 아주머니뿐이었다.

택시를 타고 팁을 더 주어도 여행을 잘하라든지(영어를 못해 그렇다고 간주하자) 감사하다든지 아니면 작은 미소도 지을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본질적으로 내가 감사하면 되었지 기대하는 것이 잘못인지 모른다.

인도를 가면  내가 박시시를 베풀 기회를 주어 돈주는 네가 나에게 감사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다음 여행지로 인도를 생각중이다

그래도 마음을 열고 알고 보면 그네들도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일 거라는 위안을 가지고 떠났다.

거리엔 카지노가  많이 보이고 술을 많이 마시는지-한국이 더마시지만 - 술가게엔 술병들이 비교적 잘 진열되어 있고  있다. 

대부분의 가게들의  상품 진열 솜씨는 매우 낙후되어 있다.

도로는 과거 우리나라처럼 장애자나 아기들을 위해 인도턱이 아직 전혀 고려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도시에 건설 현장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낙후된 그대로 현상 유지하기에 급급한 소피아의 모습이다.

기차역과 함께 있는 버스 터미날은 작지만 현대식으로 아주 깨끗하다.

Sofia에서  북동쪽 타르노보(Tarnovo)까지 4시간이 소요되며 버스요금은 20레바(16,000원).환율 1Euro:2레바(LV)

 

사진:성채의 Main Gate.사진 속의 여자분들은 부산 에서 단체로 온 여성 관광객으로 우리부부가 인사를 하자 이곳에서 한국 여행자를 만나 놀라는 기색이었다.그것도 부부 둘이서왔다고 하니까

 

Veliko Tarnovo-Veliko는 Great 란 뜻으로 불가리아 사람들은 그냥 Tarnovo라고 부른다

Tarnovo는 인구 72,000명으로 교육도시(인구 4명중 1명이 학생) 옛불가리아의 수도였다(1185-1393).

Yantra 강이 언덕을 감고 휘돌아가며 자연적인 요새를 이룬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강과 언덕사이로 자리잡은 마을들이 예쁘다.

소피아의 인상과 다르게 깔끔하고 아담한 도시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멀쩡하게 휘멀건하고 건강하게 생긴 처녀가 다가와 돈을 요구한다.

우선 숙소에 Pick Up 부탁을 위해 공중전화를 찾아 전화하자 동전만 삼키고 감감 무소식이다.

4유로에 데려다 준다는 택시기사. Pick up나올 거라고 하자 대신 고맙게도 전화를 걸어주며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Hostel Mostel에서 차를 가지고 나온 청년의 이름은  Randy 로 영어가 모국어이고  불가리아인이 아니다.

막 도착한 도착한 Hostel은 성채 밑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2 Beds Private Room으로  남쪽 창 커튼을 젖히자  강건너 언덕위에 큰 조각상이 보인다.

공공 기관인지 학교인지 커다란 동상이 손을 들고 있다.

대충 짐을 풀고 성채를 보기위해 숙소를 나섰다. 입장료6레바(4,800원)/1인

              

 

성채안의 성모승천 교회

불가리아  삼색 국기는 이렇게 생겼다.허물어진 Royal Palace에서 국기가 휘날린다.

성채의  Watch tower

Patrarch's Complex (성모 승천교회)내부에는 불가리아의 대표적 화가 테오판 소케로프가 기려 기증했다는  현대적 성화가 눈을 사로 잡는다

수도원과 교회에 많은 프레스코화나 아이콘들을 보아 왔으나 이렇게  도발적인 그림은 처음으로 으로 현대 종교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갑자기 비와 우박이 내렸다 .혹시하여 우산과 우산을 준비하고 왔으나 교회에서 그림을 더 보기로 했다 . 비와 우박이 그치고 난뒤  하늘이 밝다 . 성채 가잔자리위에 위에 서면 위험 하다는 경고판만 붙어 있다. 안전 장치가 없는 곳이라 모든 것은 본인 책임이다.

              

 

 소피아와 비교하여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안사람은 오리털 파카까지 입었는데도 춥다 .

             

갑작스런 추위여서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강 건너 트라베치차 언덕(Trapezitsa Hill).그곳에도 성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