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16

진관사 찻집 연지원과 서관면옥

사진: 연지원의 쌍화차와 단팥죽 월요일 사위의 월차날이 안사람 휴가날이다 이런 날은 집안에 머물기보다 드라이브라도 나가야 한다. 내가 제안한 세 곳 중 안사람은 은평 한옥마을"진관사"를 택한다. 월요일은 차량 이동이 많아 먼 거리가 아님에도(38킬로) 차들이 밀려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진관사는 가을 단풍이 좋다. 그래서 가을에 오려던 곳인데 계절을 맞추어 다니는 일이 마음처럼 쉽지않다. 극락교를 넘어 진관사로 들어갔다. 차로 이동시 진관사입구 공영 주차장(1시간 1,200원)이나 진관사 무료 주차장(신도용)을 이용하면 된다 팬데믹 전에 북한산 둘레길 8코스를 걸으며 늦가을 들렸던 진관사다. 그사이 계곡을 뒤집어 개천을 만들어 놓았다. 오래전 파괴된 백담사 계곡을 마주했을 때 같은 처연한 느낌이다. 장마..

방배동 뎃짱 돈까스

소래포구역 근처에 LP 음악 감상실이 있다는 소식에 언젠 한번 가보려 벼루고 있었다. 파주 콩지노 콩크리트, 프롬나드, 헤이리 "카메레타"와 성북동 "리홀 뮤직 갤러리"를 드문 드문 다니고 나서 한 곳을 추가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친구와의 약속이 취소된날 혼자 겨울도 봄도 아닌 계절에 실내에서 음악 감상이 적격인 것 같았다. 혹시 하는 마음에 지하철에서 감상실을 검색하자 휴무날이다. 4호선에서 두어 정거장 남은 역이 사당동에 가깝다. 우선 사당동에 내려 계획에 없던" PLan B"를 급조했다. 방배동에 가서 블친님이 소개한 "돈가츠"를 먹고, 걷기 운동겸 프랑스 밀가루로 빵을 만든다는 빵집"발콩"을 찾아보기로 했다. 거리로 보아 왕복 2킬로를 걷는 셈이다. 사당역에서 환승하여 방배역 출구로 나와 ..

생활 2023.03.07

중미산 휴양림 산책

휴일인 3.1절날 팔당대교가 밀린다. 휴일이면 열리는 팔당댐 지름길을 택하고 닫혀 있으면 U 턴을 하자는 계획이었다. 멀리서 팔당댐 길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한대 보여 오늘은 운이 좋았다 싶었다. 팔당대교를 밀리면서 기어가며 건너는 수고를 덜은 셈이다. 오늘은 지난해 가을 우연히 지나며 보아둔 중미산 휴양림을 산책해 보기로 한 날이다. 사촌 여동생이 매제와 함께 휴양림을 다니다는 말도 귀에 남았었다. 산행 아닌 짧은 산책길이어서 이런 계절에 걷기에 적당한 곳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오셨냐는 묻는 입구 직원. 경로는 입장료 무료고 주차비는 3천 원, 천오백 원 자리가 있다고 천오백 원짜리(경차?)로 해준다고 한다. 어쨌든 작은 친절이 감사했다. 밖의 날씨와 온도와 달리 휴양림 내는 무척 추웠다. 혹시 하여 ..

벼르던 인왕산 "숲속 쉼터"를 찾아가다

을지로 "안동장" 대신 회현동 중국집 "홍복"에서 짬뽕을 함께 먹으러 가려던 친구가 가족들과 동해안 여행을 간다고 한다. 오늘은 혼자서 놀아야 하는 날이다. 미루던 카메라 렌즈 캡을 사야겠다. 벌써 분실한 게 몇 번째인지. 남대문 카메라상이 몰려 있는 지하상가를 찾았다 언제 다녀갔는지 기억이 없다 카메리 상들의 진열대엔 수집가용 필름 카메라가 가득하고 일반중고 카메라도 고급스럽다. '선진국'이 되며 상품도 풍성해졌다. 액세서리코너에서 뚜껑 (짝퉁이다) 하나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소금사탕 몇 봉지도 챙겼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자하문 윤동주 문학관행 버스를 타야 했다. 숭례문 앞에서 버스를 타고 교보 앞에서 환승을 했다. 자주 다니던 자하문 버스 번호를 외우지 못해 재확인해야 할 만큼 ..

군포 홍종흔 베이커리

의왕 백운 호수 산책을 마치고 나온김에 백운 호수에서 1차로 16분 거리의 ' 홍종흔 베이커리군포 지점"를 가보기로 했다. 많은 지점이 있으나 홍종흔 베이커리 자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처음 시작했다는 것과 빵명장 이라것 외에 한옥이 주는 호기심이 있다. 베이커리에 도착해 정원수로 심은 나무들을 보며 놀랐다 분재처럼 재배한 나무들이 어찌나 많은지 봄이되고 나뭇잎이 무성해지면 어떤 모습일런지 기대가 된다. 성장 하며 인위적으로 비틀린 가지로 만들기위해 나무에 많은 고통을 가했다. 홍정흔 베이커리 군포 지점. 실내 좌석으로 감당이 되지않았는지 임시로 확장한 좌석들이다. 주소: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252 빵에 대해 미련이 없어 빵을 고를 때면 참 어렵다 아내가 고른 크로아상 생크림 빵. 내..

카테고리 없음 2023.03.01

의왕 백운 호수

사진: 백운 호수 공영 주차장에 서 올라오면 마주하는 산책길 초입. 물위 장식 교각이 너무 과한듯 싶다. 작년 늦가을 백운 호수를 걷으려다 근처 롯데 아웃릿 몰과 정원을 구경하는라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숙제 처럼 남았던 곳이다. 아직 공기는 차지만 걷기에 좋은 상쾌한 날씨다 . 안사람과 길을 나선 날 ,네비는 전과 다른 코스로 안내한다. 분당을 거쳐 금새 도착했다. 집에서 38키로. 원래 호수길을 걸으려면 안개긴 새벽길이 좋다 . 그래도 아침 일찍 나선편이라 데크길엔 사람이 없어 조용했다. 언제 이곳이 유원지가 되어 버렸나. 물이 많이 빠져 있어 모래톱이 들어 나있다. 아름다운 건물 . 옥상에 의자를보아 카페인 모양이다 다 이어진듯 보이던 데크길이 호수를 3분의 2정도 돌자끊어져 있고 현재 공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