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3.1절날 팔당대교가 밀린다. 휴일이면 열리는 팔당댐 지름길을 택하고 닫혀 있으면 U 턴을 하자는 계획이었다. 멀리서 팔당댐 길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한대 보여 오늘은 운이 좋았다 싶었다. 팔당대교를 밀리면서 기어가며 건너는 수고를 덜은 셈이다. 오늘은 지난해 가을 우연히 지나며 보아둔 중미산 휴양림을 산책해 보기로 한 날이다. 사촌 여동생이 매제와 함께 휴양림을 다니다는 말도 귀에 남았었다. 산행 아닌 짧은 산책길이어서 이런 계절에 걷기에 적당한 곳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오셨냐는 묻는 입구 직원. 경로는 입장료 무료고 주차비는 3천 원, 천오백 원 자리가 있다고 천오백 원짜리(경차?)로 해준다고 한다. 어쨌든 작은 친절이 감사했다. 밖의 날씨와 온도와 달리 휴양림 내는 무척 추웠다. 혹시 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