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전날 판교에 갈 거냐고 묻는다. 설 이후 새번 째 감기로 감기가 들면 전처럼 하루 이틀에 낫지 않는다. 코로나를 앓고 난 후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나이 들어가며 점점 떨어져 가는 것이라고 여겨도 어느 것이나 맞는 말이다 손자가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사이 안사람과 잠시 판교에 들려 손자와 며느리만 보고 오기로 했다. 주말엔 아들,손자 모두 바빠 올 틈이 없다. 다행히 몸 컨디션이 좋아졌다. 며칠사이 금방 세상이 바뀌었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오랜만에 보는유치원 아이들이다. 서판교 도서관 퓨전 아시안 후드 식당 며느리는 고소기 국수를 나는 매운 소고기 국수를 시켰다. 12,500원 안사람과 손자는 돈까스 덮밥을 주문했다. 비주얼에 비해 퓨전 국수는 평범했다. 국수를 흔히 볶음 국수로 사용하는 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