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우리는 종종 이 땅에서 소명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무지개를 좇아 분주한 삶을 더욱 채찍질 한다. 과연 소명의 삶을 산다는 것 은 무슨말인가? 소명이란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아니라 주어지는 선물"이다. 소명을 발견하고 소명의 삶을 산다는 것은 ,바깥에 있는 그 무엇을 바라고 다투는것이 아니..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酒道有段 일찍이 청록파 시인 '조지훈'은 바둑에 급과 단이 있듯이 '술'을 마시는 데도 '級數'와 '段'이 있다고 논하였다. 9급: 不酒(부주) 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안 먹는 사람 8급: 畏酒(외주)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7급: 憫酒(민주)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鶴. 人有各所好,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바가 있고 物固無常宜. 사물에는 애당초 꼭 그래야만 되는 법도 없어 誰謂爾能舞, 누가 너를 일러 춤을 잘 춘다 하는가 不如閑立時. 한가롭게 서 있을 때만 못한 것을. 白居易(唐)지음 좋아하는 시 2006.12.29
노년 사람들은 노년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도 나도 노년준비에 대해 걱정은 하지만 노년을 직접 바라보려하지 않는다. 노년준비는 나의 일이지만 늙는 것은 여전히 남의일인 것이다. 이런 거리감과 거부감과 낯섦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속도와 생산과 변화와 효율이 지상최고의..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유람선 인생은 한없이 아름다운 것이다 나는 인생을 유람선에 비유하고 싶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랑의 유람선(Love Boat)처럼 저마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배를 탄다. 배가 이곳 저곳을 한가로이 순항할 때승객들은 변하는 풍경을 즐기고 새로운 항구에 정박 할 때마다 새로 타는 승객들을 환영한다. 선상에서..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젊음과 늙음은 한겹이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은 고목의 밑둥에서 새로운 싹이 나온다. 업두꺼비의 새끼들은 제 어미의 썩은 살을 파먹고,바다를 수 만리 건너온 연어는 산천의 맑은 개울에 알을 낳고 죽는다. 죽음이 생을 낳는 것보다 더 장엄한 것은 없다. 젊음이 있으므로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므로 삶이 있다. 인생이..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마음을 멈추고 인간 존재는 행복해지기 위해 공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해야 할 일,걱정거리와 후회를 내려놓고 자기안에 공간을 창조할 필요가 있다. 공간은 자유로움이다.공간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돌보고,너무 많은 것에 대해 걱정하고,너무 많은 일을 하고,행복해지..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
가을에 우리가 고향의 목마른 황토길을 그리워 하듯이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가 내게 오래오래 간직해준 그대의 어떤 순결스러움 때문 아니라 다만 그대의 삶의 전체를 이루는, 아주 작은 그대의 몸짓 때문일 뿐 이제 초라히 부서져내리는 늦가을 뜨락에서 나무들의 헐벗은 자세와 낙엽구르는 소리와 내 앞에서 다시 한번 세계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내가 버리지 못하듯이 내 또한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가 하찮게 여겼던 그대의 먼지,상처,그리고 그대의 생활일뿐 그대의 절망과 그대의 피와 어느날 갑자기 그대의 머리카락은 하얗게 새어져버리고 그대가 세상에서 빼앗긴 것이 또 그만큼 많음을 알아 차린다해도 그대는 내 앞에서 행여 몸둘바 몰라하지 말라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치유 될수 없는 어떤 생애때문일 뿐 그대의 .. 좋아하는 시 2006.12.29
장례 -퍼온사진 장례식의 화려함은 고인의 명예보다 살아있는 사람의 허영에 관계되고 있다. -라 로슈프코- 죽으면 반드시 화장을 지내야 한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데는, 없는 데서 생겨나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혈육의 근본은 흙이고 정신은 하늘에 근본을 두고 있는 것이다. 정신은 하늘에.. 좋은 글,좋은 생각 200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