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연천 허브 빌리지

Jay.B.Lee 2023. 6. 20. 07:08

길고 긴 팬데믹 기간 동안 허브빌리지는 어떻게 변했을까.

고성 하늬바람 농원에선  라벤더 작황이 나쁘다 했다.

허브 빌리지엔 라벤더가 피었을까 아내의 요청으로 굳이 가고 싶지 않은 연천으로 차를 돌렸다

아침 떠날 때만 하더라도 "소래 습지공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연천 허브 빌리지: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222

 

입구 메터쉐콰이어길 입구가 마치 버려진 농원같이 가꾸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았다.

9시 오픈이라 막 출근하는 발랄한 여직원이 곧 열어드리겠다고 했다. 

성인 입장료 5천 원 , 

연천 시민이면 할인이 있다.

경로 요금은 해당이 없다

몇 년 전처럼 조금 이른 시기에 왔으면 장미가 더 싱싱했을 터이다.

수조를 막 청소하고 집어넣었다는 금붕어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녔다.

거북바위

어떻게 자연이 훼손되었는지 궁금해하지 말자.

지금은 기묘한바위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주상 절리"를 상징하는 돌작품 

올해는 라벤더를 심지 않았다 한다.

금년봄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만큼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는지 올해는  자신이 없었나 보다

 

화이트 가든 -임진강 물줄기와 화이트 가든이 물이 하나가 되는 곳

자란 강변의 나무를 필히 잘라내야 한다

임진강 

방치된 듯 건물들은 쇠락해 가고 굳게 잠긴 문에는 잠을 쇠가 걸렸다.

전에 본 적이 있는 양들은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다.

날지 못하고 자유를 잃은 고니의 고통을 누가 알랴. 

온실(Bird & Herb)은 다행히 열려 있다.

고운 백합이 있고 

해외여행 중 반겨주던 부겐베리아 색갈이 고왔다.

 

분홍빛 부겐베리아

 

휑하니 문만 열려있는  이태리 레스토랑.

모두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오직 카페 하나만 매표소 겸 운영을 하고 있다.

온실의 자랑인 300년 된  올리브 나무 

빈 온실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가  마치 살아 있는 듯하다

내년에는 부디 많은 관람객이 찾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