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양대역에서 본 뚝섬 방향
낮의 열기를 피해 아침에 길을 나선다
6시.
여전히 지하철 노약자석은 만석이다.
걸어보려고 정해 놓은 곳들-노들섬, 서울 숲, 양재천, 탄천 등 중에서 비교적 가까운 서울숲을 택했다.
대신 살곶이 다리를 건너기위해 한양대역에서 내렸다.
서울숲에 가기위해선 분당 수인선 서울숲역이 가장 가깝다.
"살곶이 다리"
길이78미터 , 너비 6미터
조선시대에 만든 다리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이곳엔 장마 동안 물속이 뒤집어지지 않았는지 강바닥에 물풀이 가득하고 족히 7-8십 센티는 될만한 잉어들이 유영중이다.
뚝길.
산책로가 없는 자전거 도로임에도 산책객과 자전거 라이더들이 공유한다
잠시 네비를 따라 서울숲 가는 길을 가다 잘못 간 곳.
술집이다
주위에 새 빌딩들이 들어선 가운데 오래된 건물로 남았다
앞에는 드럼통 테이블이 두개있다.
북미의 기준으로는사람이 다니는 인도를 향해 서 술을 못마시게 되어있다.
쪽마루도 있고.
방끔 뽑아온 것 같은 Honda Cub 모델.
서울 숲 가까운 주택가 골목길.
부띠그가게,빵집,카페들이 형성 중인 곳.
참 마음에 드는 서울숲 안내 표지판이다.
서울숲 앞 D Tower 빌딩.왼쪽으로 돌면 서울숲역이 된다.
오른쪽 갤러리아 포레 를 지나 서울숲으로 들어가기 전 안내판을 잠시 들여다보았다.
메타쉐콰이어 길도 있고 연못도 있다.화장실도 중요했다.
서울숲: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전화:02-460-2905
적당히 오래된 느티나무가 아름답다.
주위에 피크닉 테이블이 많다.
공원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는 건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분명한 상징이다.
Gate Ball장. 이 더운 날 운동하기 위해 나온 할머니들.
서울숲에 수국이 많은 줄 몰랐다.
한참 때를 지나 시들어가고 있는 중.
서울 숲엔 두 개의 공연장이 있다.
왼편 갤러리아 포레-지금은 짧은 아파트 이름에 속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디타워-SM 엔터티인 먼트 빌딩
우리것이 세계적인것이여하고 외치던 때가 언제인지.
빌딩이나 아파트(콘도)에 영어도 아닌 요상하고 긴이름을 쓰는 대한 민국.
한편으로는 정신적으로 허함을 숨기지못하고 있다.
미국 Central Park의 "사랑의 다리" 부근 풍경 비슷하다.
영화 '나 홀로 집(Home Alone)"에서 처럼 높은 호텔이 없어 아쉽다.
은행나무 숲
산책로 따라 졸졸 거리는 소리와 함께 맑은 물이 흘러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서울숲에 올림픽 공원과 다르게 꽃들이 많다.
아기자기한 코스가 많아 마음에 든다.
5월에 오면 더 많은 꽃들과 붓곷들로 볼 수 있겠다.
나비정원.
나비온실이 있으나 입장은 사양.
선유도처럼 기존 있던 건물을 정원으로 만들어 보기가 좋다
사과나무 길.
가을에 빨갛게 사과가 익어갈 때 다른 풍경을 기대한다.
아담한 정자.
붉은 기와가 잘어울리는 아담한 정자모습이다.
참 잘 꾸며진 정원이다. 정자에 페인트 칠을 해주었으면....
삼백초
본격적인 여름맞이를 위해 연못의 대리석 바닥 이끼제거 작업 중이다.
조각공원
서울숲 정문 입구에 세우진 군마상.
과거 이곳이 서울 경마장(뚝섬 경마장)이었던 연유로 6마리의 경주마와 기수들이 박진감 있게 달리고 있다.
서울숲역 앞 정원.
D Tower지하
지하 1층 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를하며 휴식을 취한뒤 귀가했다.
커피 맛 -가격에 비해 보통
충분히 다리가 아프도록 산책한 서울 숲이다.
서울숲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곳이 있어 다음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분당 수인선이 지나는 서울숲역에서 승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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