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고덕천 주변 산책

Jay.B.Lee 2022. 4. 28. 06:44

집에서 칩거하는 동안 유리창 밖으로 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아야했다.

야간 고덕천 풍경.

 

어떻게 급하게 이사하다 보니 5년째 이곳에 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8월 입주인 "둔촌 주공 재건축"이 수렁에 빠져버렸다.

시행사들은 공사를 중단했고 (공정 55%) 압류처분 하고 조합측에선 기존 계약 무효 소송중이다,

집한채가 아쉬운 서울 시에서 12,000세대란 큰 물량이어서 중재를 하려고 하지만 이해 관계가 너무 크다.

지금에서 시행사(현대건설, 현대 산업 개발 롯데등)를 바꾸기도 쉽지않다. 

자재비가 폭등한 지금 이래 저래 문제다. 

돈을 환급 받기는 커녕  토해내지 않으면 다행이다.'

모두가 시장 자유 경제에 맡기지않은 탓이다. 

분양 상한선이라 규제가 문제다 .

당첨되는 사람들(조합원 아닌 약6천세대) 은 로또 복권맞는 수준인걸 감안 하면 이게 정상적인 분양 시장인지 한심하다.

한가지 확실한 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사실이다.

그 지체되는 동안에 새 아파트에 잠시 살아보는 행운을 기대한다면 건강히 오래 살아 남아야 한다.

꼭 그래야 한다. 

새 아파트를 기대하다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이 너무 욕심이 많았던 건 절대 아니었다.

 

전통적인 튜립이 아닌 겹 튜립 모습이 완전 반칙이다.

쉽게 돌아오지 않는 입맛을 위해 안사람에게 멸치 국수를 부탁해보았다. 

관념적으로 기억에 남은 맛과 실제 혀에서 남는 맛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래도 분명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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