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서소문 산책-아펜셀러 박물관

Jay.B.Lee 2022. 1. 19. 08:43

때론 익숙한 곳이 새롭게 보이기도 하는 시절.

2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청춘의 기점이며 좋은 추억을 보낸 서소문의 겨울을 걸어보기로 했다.

길 건너  중앙일보와 동아 건설이 있었고 

회사가 있던 배재빌딩1층엔  여전히 고려 삼계탕이 있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서성이던 영광의 시대가 존재했던 곳,  

1,2년에 한번 씩 꼭 찾아간다

배재빌딩.

7,8,9층을 사용했다.

74년 본사 총직원 330명(기사 30명 포함-부장에게 차와 기사가 주어지던 시절) 

다방이었던 이곳이 언제 빵집으로 언제 바뀌었을까. 

이쁜 "레지"들이 많던 다방 자리다.

우리는 길 건너 다방 가고 길건너 회사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드나들었다.

남 떡이 커보이던 걸 증명하듯이.

배재고교 자리.

지금 배재 중고등학교는 강동구 고덕동으로  이전해 있다.

배재 고등학교의 흔적이라면 운동장에 있던 이 고목 한그루가 유일하다.

회사 예비군 훈련시 배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박박 기며 동원 예비군 시범 검열도 받았다.

건물 외곽만 보고 다니던 "아펜 셀러 박물관 ' 혹시 해서 문을 밀어보니 열려 있다.

옛 교실 재현.교실 책걸상이 미국식이다.

 

당시 영어 수업시간

고종 황제가 하사한 현판

주시경 선생. 허버트와 한글 띄어쓰기를 처음 시도했다.

사형언도를 받고 감옥 수감 중 질병으로 모두 사망했음에도 이승만은 기적적으로 건재해  사면후 미국으로 유학한다.

대한민국의 운이 살아 있었다.

위대하고 칭송받아야 할 인물들이 기리는 큰 동상 없이 작은 흉상으로만 남아 있는  이현실이 부끄럽다.

 

노블 선교사

아펜셀러의 일기

아펜셀러 

언더우드의 기도 -기도대로 메마르고 어두운 땅은 은총의 땅이 되었다.

소월이 앉았다는 책상 . 믿으시길!

이승만의 고목가

서재필의 이상재 회고글

아펜셀러의 동상. 

배재학당 역사 박물관/아펜셀러 박물관

초기 선교사들이 뿌린 씨앗은  교육, 의료 등 튼튼한 초석이 되어 대한민국에 영광을 안겨주었다. 

작은 공원

러시아 대사관 앞 공원

아펜 셀러가 세운 정동교회(감리교)

서소문 ,덕수궁 근처에 가면 들리는 단골 카페-전광수 커피에서 드립 커피 대신  카페 라떼를 주문하고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