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2021.12월말 저녁

Jay.B.Lee 2022. 1. 2. 19:37

 

2021.12월 말의 늦은 기록.

안사람이 TV를 보더니 신세계 백화점 야간 라이트 장식을 보고 싶다 했다

지하철로 회현역에서 내려와 신세계로 , 명동교자에서 국수를 먹고 명동 입구에서 지하철로 집으로 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아직 쇼시간전이어서 신세계 백화점에도 올라가 보았다.

길 건너 중앙 우체국 앞 목 좋은 곳에는 사람들이 벌써 꽉 차 있었다.

혼자서 자아도취에 빠져 배경으로 사진 아닌 동영상을 찍고 있는 외로운 여자들.

1971년 12월 190여 명의 사망자를 대연각 빌딩을 지났다.

회사 주거래 은행 외환 충무로가 있던 빌딩이다.

반이상이 문을 닫은  침침한 길을 걸었다.

진고개 식당도 자주 다녔지.

이 상황에 줄 서는 음식점 '명동교자'가 있어 다행스럽고  신기하다. 

직원이 줄 선 고객을 일일이 맞으며 길에서 QR코드를 체크한다.

이런 서비스를 하는 나라가 있을까

 식사 후  명동 성당으로 , 옛 국립 극장으로 , 골목길을 거쳐 하나은행(옛 외환은행 본점)을 거친다.

명동에 서면 청춘 시절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이 작은 보석처럼 순간 반짝인다.

아내와도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2021년 감사한 한 해였다.

-스마트폰 사진

 

 

신세계 백화점 내부

오른쪽 한국은행 본점 옛 건물.

명동 성당 입구

 

최근 들어 제일 참신한 장식-동방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