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구둔역 가는 길
언제부터인가 낚시터 헛이 럭셔리해졌다
방까지 있어 낚시꾼에겐 완벽한 쉼터다
네비가 잘못 인도한 길. 약간 돌아간 길이 참 아름답다.
시골 구석 구석까지 깔린 아스팔트-국력이다.
정약용 생가터 부근의 폐역 능내역을 다녀온 뒤 다른 폐역 "구둔역"을 가보기로 했다.
기차역은 오래전 추억을 일깨운다.
과거로 회귀하는 통로다.
석탄 증기열차는 허연 열기를 토하며 달려 갔다.
경부선 기찻길 아래에는 내가 다닌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었다
영동 동진 유치원과 이수초등학교.
1953년과 1954년을 보낸 곳이다.
.
구둔역은 중앙선 간이역이었다.
1940년 보통 역으로 시작했다.
청량리 원주 간 철로가 복선이 되며 "석불역" 다음으로 직선으로 "일산역" 생기며 구둔역은 폐역이 되었다.
일산역은 구둔역 북쪽으로 1키로 거리에 있다.
자연히 폐역은 문화재로 남게 되고 종종 우리처럼 사람들이 방문한다.
날씨가 추워 오전 일찍 방문한 건 우리가 처음이었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336-9
작은 미로정원.
단순한 부대시설을 멋지게 설계하여 지었다
화장실에는 전기 난방기를 설치하여 어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썼다.
구둔 스테이-방탄 소녀단이 머물다간 펜션이라는 호소력 있는 간판.
언덕 위에서 본 구둔 펜션
지금은 폐가가 된 부럭 집 뒤로 마른 나뭇잎이 햇빛에 꽃처럼 빛났다.
헬기 조종 연습을 하는지 소음을 내며 수없이 상공을 선회했다.
위에서 본 미로 공원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 TV 드라마가 수없이 많다.
"건축학 개론"을 포함하여
'국내 여행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두리 해안 모래언덕을 찾아 (1) (0) | 2021.11.28 |
---|---|
용문 성당의 금빛 십자가 (0) | 2021.11.23 |
횡성 카페 "노랑공장" (0) | 2021.11.18 |
솟대 공원과 용소막 성당 (0) | 2021.11.14 |
원주 소롯길 (0) | 2021.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