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 하동 평사리 최참판 댁이 지어 진후 그곳을 다녀온 후 지난달 통영을 방문하여 박경리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작가의 무덤까지 올라가 그녀의 고향 남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한참이나 머물렀다.
작가가 원주에서 머물며 집필에 열중했던 옛집을 안내와 가보기로 한날.
토요일 아침 7시 반에 출발했음에도 중부 고속도 톨게이트도 지나지 못한 채 차가 거북이처럼 기어갔다.
코로나로 답답해하던 사람들이 마지막 가을을 놓칠 새라 모두 튀어나온 것일까?
문학공원엔 적당한 방문객 숫자를 감당할 무료주차장이 있다
문학공원에 도착해서야 문학공원은 가을이 최적기임을 알았다.
박경리 문학공원과 문학관은 함께 있다.
대지 3,200평에 토지 배격이 된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용두 레벨 3개의 테마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마당이 평사리 마당에 해당된다.
홍이동산 오르는 길.
박경리의 옛집
홍이 동산
때아닌 철쭉꽃이 피었다
홍이 동산에서 내려다본 박경리 "옛집"
오른쪽에 고양 이외 왼쪽에 호미.
박경리 작가는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라고 그녀의 긴 생애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25년간 집필을 끝낸 대하소설 토지.
박경리 작가의 생애도 긴 소설 같은 인생이었다.
돌무덤과 흙무덤 -용두 레벨 테마에 해당되는 곳.
전에는 주택 내부를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을 금한다.
대신 2중 유리창을 열어 놓아 집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배려했다.
대지 760평, 건평 64평
문학공원 내 북카페가 있으며 작가에 대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1,000여 권의 책이 있으며 일부는 박경리 작가가 소장했던 책들이라고 한다
박경리 문학관에는 소설 토지의 지형도 있고 독자들이 토지 작품을 필사하여 기증한 자료도 있다. 마치 성경을 필사하듯.
현재는 보기 힘든 작품 소설들이 진열되어 있다.(4층)
3층엔 토지의 등장인물들의 관계도
2층엔 박경리 작가의 삶의 연표, 사진, 유품 등이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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