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위델>- 참 외우기 어려운 이름이다.
서후리 숲을 가며 아침 식사 시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서후리 숲 다가서 우측으로 꼬부라지기전 카페 "위델"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계절로 전보다 약간 늦은 방문이라 전에 보던 빨간 담장이 덩굴엔 "마지막 잎새"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잎들은 떨어지고 흰 벽을 타고 간 덩굴이 오묘한 그림이 되어 남았다.
위델: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로 436
오늘이 원래 지난주 친구들과 서후리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날이다.
친구 중 하나가 엊그제 주간 일기예보를 체크 후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도 비 온다고 전해와 월요일 저녁 다시 확인 후 취소 통보를 했다.
화요일 아침 오전 중 서넛 시간은 비 소식이 없다. 단지 흐릴 뿐.
더 늦기 전에 서후리의 가을 숲길을 걷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섰다.
카페 아래층에 단 하나인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 위층으로 올라왔다. 전과 변함없는 장식.
하나 몹시 추었다.
주인장이 커피를 가져와 아래층 손님 갔다고 해서 자리를 옮겼다.
아래층은 장작 난로의 열기로 방안이 훈훈했다.
주인장은 커피 전문가로 커피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다.
오늘 마시는 커피는 어느 산지 거냐고 물어보았다.
주인장이 직접 로스팅한 것으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 콜럼비아, 브라질 4가지라고 했다.
입에 잘 맞는 커피였다.
주인장은 이 작은 공간에서 두학생에게 커피 바리스타 공부를 시키고 있었다. 학생들-중년 인 여성과 남자들은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취미보다 생업으로 커피점을 내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서후리 숲 거의 다 와서 길이 조금 좁아진다. 차들이 몰리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주말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전과 달리 많이 정돈된 모습이다.
지난번(2020년)에 보았던 아주머니가 매표소에 앉아있다.
나뭇잎이 반이상 떨어졌다고 미안해했다
개인 입장료 7,000원 경로 할인 6,000원. 전보다 오른 모양이다
주소: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거북바위 1길 200
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던 화장실이 깨끗하게 완공되어 산책 전에 반드시 들려두어야 한다.
중간에 화장실이 없고 카페 부근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다.
한해에 한 번씩 방문하기로 한 곳.
가을에 아내와 또 한 번은 아들과 안사람과 같이 방문 한 곳이다.
내년엔 특별히 봄을 택해 4월경 방문하려 한다
예상보다 단풍이 조금 남아 다행이었다
서후리 숲 30만 평은 이 고장에서 오래된 문중 산으로 그중 10만 평을 개방하고 있다.
이 숲을 좋아하는 이유는 조용하거니와 사유지여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가꾸어져 있어서다.
급격한 경사가 없어 누구나 천천히 걷기에 알맞은 숲 속 길이다.
입구에서 멀잖은 곳에 있는 단 하나의 카페
2019년 BTS가 화보를 찍었던 곳으로 이제 BTS 때문 이곳을 찾기엔 너무 시간이 지났다.
비에 떨어진 촉촉한 단풍잎 조차 아름다운 가을이다
말라버린 수국이 강아지 털처럼 보인다.
산책길에 A코스와 B 코스가 있다. 아무 곳을 택해도 한 시간 정도 코스라 힘이 들지 않는다
전에 없던 입구에서 중턱까지 아스팔트를 깔았다.
감탄사가 나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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