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할 일이 많았다.
리스트에 적어 놓은 일들.
작년 늦게 수목원을 방문해 올해는 가장 적기같은 시점에 10여일전 예약해놓은 국립 수목원 .
사진을 찍기위해 수목원 입구에 아침 일찍 도착해 차속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과일을 들었다.
차속에 앉아 있는 순간 숲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수목원 개방시간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린 작은 여인.
차도 같은 차종이고 색상도 동일하다.
같은 해나 1년차이로 나온 차종이다
카메라를 들고 혼자 사진 촬영을 나왔다.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마스크사이로 재기있는 눈빛이 반짝인다.
그리고 선한 눈을 가졌다
짐작에 마스크 넘어 50대 후반정도로 짐작된다
차가 내차와 똑같다고 하자 차가 두대로 촬영시는 이 차를 끌고 다니다며 10만 키로를 주행했다고 .
12만 키로를 주행한 내차와 거의 비슷하다.
9시 수목원 입장을 하며 사진 많이 찍으시라며 인사하고 헤어졌다.
두시간여 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에 그 여성분을 정문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다시 만났다.
캐논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열심히 찍고 있었다.
난 단풍이 별로 좋지않아 육심호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자 호수로 가려다 다른곳부터 찍었다고 .
작품이라기보다 그저 여행 사진 정도 찍어 블로그에 올리고 한다던 말을 기억하고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초면이긴 하지만 육심호숲속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공통 관심사인 사진에 대해 대화도 나눠 보면 좋으련만 권하지 못하고 말았다.
어린이 정원에서
작년에 한번 와봤다고 길들이 눈에 익다
우선 '저수지 "육심호"부터 가기로 했다.
남근석.
육심호에 제법 가을이 내려 앉았다.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이 기념 식수한 은행나무 .
"나무를 사랑하는 일이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 했다.
숲속카페
아침 커피를 두잔 마실 수 없어 녹차 라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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