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국립현대 미술관 서소문

Jay.B.Lee 2021. 7. 26. 06:14

덕수궁 미술관을 관람 후 12시 전 복성각 짜장면을 점심으로 들기로 했다.

전시를 보고 짜장면 먹기를 좋아했던 친구가 그립다.

코로나도 그렇고 평상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데 최근 버스안에서 넘어졌다니 더위에 불러내기도 난감했다

보통 짬뽕을 먹지만 친구를 생각하며 시킨 삼선 짜장면.

화교가 하는 중국집으로 서울에 몇 군데 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깨끗하고 종업원들은 친절함은 부족해도 세련되고 신속하다.

음식은 맛있고 모두가 정갈하다

 

걷기 좋은 길.

인도에 나무를 이중으로 심어 걷기 어려울 때 방어진에 관한 어린 시절 읽은 무협지의 무슨 궤가 떠올랐다.

 몇 년 전 깨달음을 얻은 공무원들이 있었는지 모두 뽑아 버리고 한 줄 가로수만 남겼다.

그래서 걷기 좋은 "인도"가 만들어졌다.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이 오갔으면 좋겠다. 

그다음 해엔 관광객이 오기를 기대해 보자.

국립 현대 미술관 서소문.

입구의 조가 꽃빛 갈이 전 같지 않다.

한낮의 빛에 연유한 탓일까 아니면 다시 도색을 해서인가.

조각가의 이름을 확인해보지 않았다.

서소문 미술관에 올 때마다 맘에 들지 않은 조각상.

고개 숙여 야단맞고 온갖 수모의 말을 들으며 인내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모습일까

다음엔 작가와 제목을 보기로 하자

 

<호민과 재환> 전

부자 전이다.

아들의 이름을 앞세운 건 현명한 아버지 덕분이라 짐작한다.

 

주호민:한국의 1.5세대 웹툰 작가."신과 함께"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주재환: 1940 생.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 원로 작가.

"주재환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시인이다"-김광우

 

주재환 -몬드리안 호텔(좌)                            주호민-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       

 

 

주재환-아침 햇살

주재환 -쇼핑 맨

주재환 -악보(1998)

주재환-알약, 커피, 껌(2017)

주재환-물 VS 물의 사생아들(2005)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직접 수거한 것이다.

미학 -1981년 롯데 쇼핑에서 전시 후 무엇을 그렸는지 기억 없다는  포장된 그림

전시장.

환경전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들. 끔찍하다

상설관인 "천경자 "전시관을 마지막으로 들려보고 관람을 마친다.

정동 교회.

 

 

상당히 더운 날씨임에도 미술관들은 시원했다.

국력이다.

원자력 발전의 힘이다.

덕수궁과 서소문 미술관을 관람후  이곳에 오면 들리는 '전광수"커피집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지나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다.

Kenya AA 드립 커피 주문 .

주문후 종업원이 자리로 커피를 가져다주는 이곳 방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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