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성내천 산책

Jay.B.Lee 2021. 8. 4. 08:19

사진 " 올림픽 아파트 상가.

더운 날이다 

그래도 햇볕이 나지않아 얼마나 다행인가 '

잠시 비가 뿌릴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을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성내천을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둔촌동을 떠나기전 언제였는가 기억이 없는 걸보면  족히 20여년 가까이 걷지 않았다는 얘기다.

처음 이명박 서울 시장 시절  만든 산책로다. 

올림픽 공원역에서 하차하여 성내천 산책로로 내려가 마천/거여동 쪽 상류를 향해 올라갔다. 

 

사람에 익숙하여 도망가지않는 백로가 반갑다.

올림픽 상가 아래 만든 새로운 장식물.

다리아래 팔뚝만한 잉어들이 몰려 다니며 구경하는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다.

올림픽 아파트 옆  농지.

한때 월드컵 경기장이 거론 될만큼 금싸라기 땅으로 묶여있다.

절대 아파트는 건축할수  없는 부지다

 

지하 통로 . 벽을 장식한 건 처음본다

반대편에서 보면 설치 예술물로  천정을 채웠다.

매일 제초하고 꽃심고 공사하여 돈을 쏟아붓는 강동구 고덕천에 비하여 송파구 성내천은 자연 친화적으로 봄부터 지금까지 한번 제초하지않은 모습 그대로다.

 

성내천 상류 언덕위로 올라가자 마주친 작은 카페.

 

산책로가 없어지고 성내천도 없어져  일반 도로로 나왔다. 

이곳이 어디일까 ?

지상으로 와 본적이 있는 곳일까?

넓은 네거리에 차가없어 서울 같지않은 서울의 끝이다.

다시 되돌아 가기로 했다.

먹을 걸 기다리는 자세의 고양이-어미와 새끼다.

배롱나무 사이로 높은 롯데 원드타워가  작게 보인다.

 

올림픽 아파트의 분수대 . 

작동 중지중.

약 8키로 .

아주 천천히 왕복 두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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