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코엑스 가구 전시회(소펀 & 라이프 쇼)

Jay.B.Lee 2021. 4. 30. 06:37

사진; 개막식 준비 이벤트다 

       북소리는 어디서나 힘을 솟구치게 한다

 

조선 일보 주최 가구 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조선일보 이메일 지시에 따라 사전 등록을 하고 현장에 도착해 바코드가 있는  종이 손목 띠를 받았다.

그동안 몇 년간 리빙 박람회나  가구박람회를 건너뛰었다.

2년 후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면 현재 사용 중인  가구를 거의 버리고 다시 구입해야 한다.

대충 그냥 살다 가면 그만이다 여기면서도 새 아파트에 어울리지 않을 걸 고려하면 장담을 못한다.

 시대의 유행이나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갖는 게 중요하다.

그러잖아도 나이 들어가며 정보의 제한에, 환경으로 인해 뒤쳐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인생을 관조하며 단순한 삶  ,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한편으로 인간의 욕구가 꾸물댄다.

남은 기간 나를 위해 좋은 것 사용하고 사랑해주면서 살다 가자는  마음.

누가 나 이외 나를 위해주며 나를 사랑해줄까.

이제 남을 위한 인생이 아니라  나의 인생을 산다 해도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3D로 편리한 책상

 

고명처럼 박람회에 끼어든 인테리어 제품. 

수제 약장.

전통 약장을 현대적으로 해석 , 제작하여 욕심이 나는 작품이다. 

이런 약장은 한옥, 아파트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특성이 있다.

식탁 옆에 가면 슬쩍 들어본다.

묵직한 식탁의 장점도 있지만 노인 둘이서 살 집엔 언감 생심이다.

식탁 의자는 모양보다 반드시 앉아 보아야 한다.

식탁 의자가 표준 수치보다 너무 낮아 불편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 

 

 

가구전시회에 감초처럼 두어 군데 자동차 회사에서 참여.

외관은 멋지다. 가격 48-54백만.

운전석 의자가 너무 낮아 키 큰 사람에게 편하겠지만.....

가구도 자동차처럼 문제점이 있겠다. 너무 무거워도, 가벼워도 안된다.

아름다운 원목판이 마치 그림 같다.

가장 화려하고 재미난 파스텔 색상의 가구.

화사한 색깔과 빈티지 칼러 조화가 멋지다

깔끔하고 편안한 소파.

도예 코너.

부부가 도예가라 한다

40대 중반의 부인은 두 가지 칼러로 작품의케렉터를 창조했다.

코발트빛 블루와 우리나라 전통 단지에서 보는 밝은 갈색

작품들이 좋았다. 수제 작품 인지라 가격은 만만치 않다.

작품들을 보며 틈틈이  얘기를 나누었는데 인도 첸나이에서도 공부하며 살았다고.

가운데 머그잔과 커피잔은 예술품에 가깝다.조금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컵 언저리다.

커피잔의 생명은 입술이 닿는 부분이 매끄러워야한다.

본차이나 정도까지 이르지못해도.

주문 생산만 받으며 약 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간간히 보이는 크고 작은 드립 커피 용기는 재미있다.

모두 실용적인 이외 소장가치가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걸어보는 스타필드 코엑스점.

리노베이션 전과 비교하면 통로는 넓어지고 전체적인 매장 숫자를 줄여 쾌적한 쇼핑몰로 전환하여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별마당 도서관.

 

 

한국인의 정직성과 안전을 보여주는 현장-꼭 CCTV가 많아서가 아니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정직하며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그네들은  점심시간 즈음 보던 노트북과 가방을 두고 식사하러 갔다.

그들이  돌아왔을 땐 평상시처럼 모든 게 그대로 있을 것이다.

현대 백화점 앞 조형물이 주위와 잘 어울린다.

마치 싱가포르 거리처럼 활짝 넓어진 인도 왼쪽 '인터 콘티넨탈 호텔" 앞쪽 건물은 "신라 Stay"

코로나 시대에 말이 국제 가구 박람 회지 종전 전시회나 리빙 페어 타 전시에 비하면 규모면에서 조금 초라하다.

인테리어 제품이 적고 여기저기 사람 많은 곳을  찾아온 건강 보조 기구 코너들은  어색하다.

  전시장 구색을 맞추어 개최를 하느라 애를 썼으리라 짐작한다

천천히 관람을 하면  두 시간에서 3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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