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삼청동 전시회

Jay.B.Lee 2021. 4. 23. 11:16

날씨는 화창하고 덥다 

이멜로 연락 온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 사진전을 떠올렸다.

마이클 케나와 김승영 2인 전

"Reflections"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전시회다. 

타 갤러리에선 사진전은 드물거니와  사진 수작들을 전시하는 전문 갤러리라 방문시마다 만족스럽다.

*사진 촬영 금지표지가 있다.

 

옆 건물 갤러리 < Barakat >에선 "삭제의 정원(Garden of Delete)" 전시 중이다. 

작가 마이클 딘(Michael Dean)

영국 뉴캐슬 어폰 타인에서 출생, 런던 골드 스미스대학에서 수학.

국제적인 작가이며 그의 작품은 헨리 무어 재단 등 여러 유수 아트 센터에 소장 중이다.

 

마이클 딘(영국)은 "정원 여기저기 놓여 있는 자신의 콘크리트 조각들이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면서, 작가는 조각이 변하는 모습을 컴퓨터 키보드의 삭제 (Delete)"라고 표현했다."

"여기서의 삭제는 작품의 완전한 소멸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잠시 멈춘 조각의 상태를 의미한다"

관객들에게 책처럼 엮은 검정 무늬의 종이를 찢어 보길 권한다.

단 작품 위에는 두지 말고.

 

사진은 Richo 촬영분과 모바일 폰사진이 섞였다.

걷다가 들린 갤러리. 

정하고 방문 한 곳이 아니어서 무슨 갤러리였는지 작가가 누군지 모른 채 그냥 감상만 하고 와서 죄송하다.

갤러리 출입구마다 '관람 무료"란 작은 표지가  우리의 문화 수준을 보는 것 같다,

혹시 하여 발걸음 하기가 어려운 분들에 대한 배려이지만.....

카페 Rosso.

 

쉬어야 할 시간 새로운 카페를 찾아볼  것인가 익숙한 곳을 찾을 것인가 망설이다 익숙한 카페 "Rosso"로 향했다.

요즘들어 새로운 카페나 음식점 보다 그냥 익숙한 곳들을 찾고 싶어진다.

익숙한 곳도 자주가지못하니까 .

과테말라 커피 주문-7,000원이다.

내 테이블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준다.

주문해 직접 가져다 마시고 마신 차까지 반납하는 카페에 복종하다보니 익숙해 오히려 앉아 서빙받는 카페가 새롭다. 

가격이 비싼게 전혀 비싼게 아니다.

리필이 가능해 한잔을 마신 후 다시 한잔을 내려다 가져다준다.

커피잔이 화려해 받침 접시를 뒤집어 보았다.

'이딸라 (Iittala)" 제품.

검색 결과 핀란드 디자인 제품이다.

 태국에서  OEM으로  생산되었다. 

요즘 그릇들은 Table에서 전자 oven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영국의 역사 깊은 전통적 회사 제품들이 현대적 디자인에 밀리고 있지 않은지 궁금하다

커피가 귀하고  비스킷에 홍차를 점잖게 마시던 시대를 지나 흔하게 커피 머그잔에 마시는 시대가 아닌가.

현대적인 찻잔의 디자인들은 과감하고 단순해졌다.

우아한 장미꽃이나 야생화나 보타닉풍의 그림들을 탈피한  디자인 경쟁에 접어들었다.

 

금줄을 연상하게 하는 어느 한옥의 장식.

정말 아기가 태어난 건 아닐까.ㅎㅎ

헝겊이 낡아 장식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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