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여행(16)-성 이시돌 (St. Isidore)센터

Jay.B.Lee 2020. 11. 25. 17:15

 

성 이시돌 목장.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고백하건대 전에는 이시돌 목장이 외국인 신부의 한국 이름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임피제 신부(P.J. Mcglinchey1928-2018).

한국 나이 91세로 선종.

이 가난한 나라, 그 중 더 열악한 제주도에 와서 평생을 헌신하신 임피제 신부.

대한 민국이 가난에서 벗어나듯 제주도에서 신부님의 노고로 결실을 맺었다.

말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

요설 같은 현란한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종교인들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등불이 되어 가셨다

임피제 신부님을 영원히 기리어야 한다.

"예수 생애의 길"을 산책하며 신부님의 묘소 길 표지를  따라갔으나 어디인지 사라져 버려 포기하고 말았다.

표지판에 거리 표시가  있었으면 찾기가 쉽겠다.

 

이시돌 센터는 그림에서 보듯 휴게소 "우유부단"에서 금방 접근이 가능한 곳이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막아 놓아 우회하여 정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시돌 (Isidore)-농부의 수호신이 된  내력.

 

임피제 신부의 가족사진.

이름에 Mc( Son of~)이 들어가 금방 아일랜드 태생이신 걸 알 수 있다.

1953년 4월에 한국에 도착했으면  7월 한국전쟁 종전 체결하기 3개월 전이다.

그의 고국에서 한국에 가면 죽을 수 있다고 말릴만한 상황이었다.

 

센터에는 기념품 샵과 카페가 있다.

기념품 코너에서 우유 잼과 요구르트 중 안사람은 우유 잼을 샀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곳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인 줄 안다

카페에는 커피는 가능하나 "우유부단"처럼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우유는 없다.

센터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여서 전시물 , 영상물을 자세히 보며 조용히 쉬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