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날의 하늘은 변화가 많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본다.
흐린 하늘은 '이때가 그때'라고 말해주는 법이 없다.
이 길을 따라가면 제주 올레길 7코스를 걷는 셈이다.
지명 : 두 머니 물은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의 경계라 했다.
유래라는 신통치 않은 이야기가 궁색하다
바람에 날리는 올레코스 나비 띠가 회색으로 변한 바다에서 혼자 펄럭였다.
비가 그쳐 우리도 올레길을 따라 좀 더 걸어가 보기로 했다.
사진만으로 제주도라 믿기힘든 배경이다.
동남아 풍경이다.
해녀 작업장에 송씨 할머니 신위.
스토리가 없는 세상이란 무미건조하다.
서귀포시에서 할머니에 대한 배경과 해녀들과의 관계를 이야기로 따로 엮어 놓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누가 놓고 갔는지 묘비 앞엔 소주병과 담뱃갑 종이컵이 놓여 있었다.
현대적인 숙박 업소에 밀려 폐가가 된지 오래된 게스트 하우스.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났다.
아모제 펜션
아모제 펜션을 지나 좀 더 걸어가면 공용 해수 풀장이 있다.
수영장이 크고 깊어 주민과 휴가객들에게 여름엔 인기일 듯.
매물로 나와있는 잘 지은 리조트.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여행(15)- 테쉬폰 하우스와 우유부단 휴게소. (0) | 2020.11.25 |
---|---|
제주여행(14)-"오전 11시" 에서 점심식사 (0) | 2020.11.25 |
제주 여행(12)-비오는 날의 바닷가 카페 "가배" (0) | 2020.11.25 |
제주 여행(11)-오조리 포구와 오조리 산책 (0) | 2020.11.25 |
제주여행(10)-산굼부리 괴석 산책길 (0) | 202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