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맛있게 식사를 하려면 맛 집을 찾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맛 집을 찾는 순수한 여행이라면 좀 쉬운 편이나 목적지를 다녀와 식사 장소를 찾는 일이 가끔 번거롭다.
숙소로 가는 길에 있으면 좋다.
멀리 돌아가는 밤 운전을 피하고 싶어서다
수풍석 박물관에서 위미 가는 길에서 금방 접근이 가능한 "운정이네"를 생각해두었다.
지난번 다녀온 곳으로 운정이네만큼 제주도 음식점에서 정갈하고 가격에 부합한 음식을 만드는 곳이 참 드물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육지 관광객>이 대하는 마음은 제주 음식은 '비싸다"라는 느낌이다.
음식질이나 맛까지 좋다면 그래도 용서가 된다.
제주 서귀포시 중간 서로 726
영업시간 08:00-22:00
지난번 뚝배기와 전복 솥밥 대신 이번엔 "전복 성게 돌솥밥"을 주문했다.
검은 접시들이 담긴 음식 색감이 살아나 깨끗하고 맛나 보인다.
음식이란 금방 만든 음식이 맛있다.
따끈한 연근튀김 ,신선한 샐러드, 겉절이가 맛있다.
선인장 백년초를 넣어 만든 붉은 국수가 식욕을 돋운다.
도라지 무침과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
식사 양이 작은 우리에게 부담이나 아이들이나 식욕 좋은 청년들에게 좋은 메뉴다.
후식용 오메기 떡과 견과류로 만든 과자.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좌석은 넓고 쾌적하다.
작은 솥에 나온 전복 성게 솥밥은 비주얼이 좋다.
식사 후 엔 커피나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제주 귤 원액이 듬뿍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넓은 주차장으로 나와 야외에 마련된 좌석에서 담소하며 후식을 즐기면 된다.
11월 제주도의 저녁바람은 차가워져 아이스크림을 들며 오래 앉아 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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