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 천호 방향 자전거 도로.
요즈음 확실히 기억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마음은 젊어도 남들은 분명히 어르신,할아버지로 이르듯 나자신 스스로도 전만 못하다.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도 떳떳하고 거침없이 시니어 요금 할인이 있냐 꼭 물어보는 나이다.
집중력 시간이 전만큼 길지 못해 2시간 짜리 영화도 중간에 잠시 쉬고 싶을 때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나서면 고덕천에서 우측인 팔당 방향으로 달려 미사대교까지 다녀오는 게 나의 정해진 코스다
암사 천호 방향이 좀 힘든코스다 하며 이쪽으로 다니지 말자고 마음먹은 걸 순간 깜박 잊고 말았다.
이 언덕진 고갯길을 오르면 시속 60키로 정도 내달리는 급경사가 기다린다.
젊은이들은 겁없이 싱싱 달리건만 사고를 피해야 한다
한강 자전거 도로중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돌아올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인도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끌고 올라 오는 불상사를 연출해야 한다
천호대교 밑으로 자전거 대여소,산책객들,자전거 라이더들까지 어수선했다.
다시는 올림픽 대교 방향으로 "절대로 오지 않기"로 각인 시킨 날.
천호대교. 오른쪽으로 광장 아파트가 보인다.뒤가 용마산
광진교
'서울 기행·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둘레길 12구간 -충의길 (0) | 2020.10.20 |
---|---|
북한산 둘레길 11구간(효자길) (0) | 2020.10.09 |
길상사의 꽃무릇 (2) | 2020.10.05 |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0) | 2020.09.27 |
북한산 둘레길 9구간 (0) | 2020.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