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은 마음만 먹으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어서 해마다 연꽃이 피는 여름 연례행사처럼 다녀왔다.
그리고 "기와집 순두부"에 들려 순두부로 식사하고 오던 꽃구경을 그만둔지 5년이 넘었다.
오랫만에 안사람이 세미원에 가보자는 제안에 토요일 아침 팔당 대교를 건넜다.
꽈배기처럼 두줄의 차량행렬이 꼬여가다 팔당대교를 올라타자 모두들 시원스럽게 달리기 시작했다.
세미원부근에 이르자 크게 보이는 무료주차장 표지가 전과 다른 모습이다.
세미원에 가면 꼭 걸어보는 징검다리 .
인공으로 만든 것이긴 하나 시원한 돌다리를 따라 쭉 걸어보는 세미원의 또다른 매력거리다
백일홍이 한 가득 핀 꽃동산.
백일홍 ,채송화,금잔화가 핀 초등학교 시절의 교정,
지금은 보기 힘든 꽃들이 되었다.
처음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을 것이다. 물에 빠지는 경우가 생겨선지 길을 막고 오리가 다니는 길로 고쳐 놓았다.
빅토리아 수련 (큰 가시연꽃)
김명희 작품 -어머니
온실에서
정약용 생가터에 잠시들렸다.
생가터 공원 주위를 산책하기 위해서다
오랫만에 밟는 흙길이 기분이 좋다.
큰 세미원의 연지에 비해 이곳은 아담하다
전에 이곳 땅값을 알아보러 왔던 친구와 와서 발견했던 숨은 보석같은 작은공원.
지금은 전에없던 그네 의자 하나 달랑있다.
둘이서 그네 의자에 앉아 한참을 흔들다 일어섰다
안사람도 마음에 드는지 가을에 다시 오자고 한다.
상수도 채취지역이라 텐트,그늘막,취사 -모두 금지가 된 곳이라 너무나 깨끗하다.
전에 뒤에 있던 작은 너와집 같은 카페는 없어지고 '강변 연가"란 생뚱한 건물이 들어섰다.
원추리.
강 건너 보이는 퇴촌 분원리.
강이라고 하지만 강같기보다 항상 호수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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