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얀마(2019)

Mandalay(6)-아마라푸라(Amarapura)의 마하 간다용 탁발(6)

Jay.B.Lee 2019. 3. 9. 20:10

 

 

 

Mandalay  숙소가 참 좋은 곳에 자리했다.

왕궁옆에 위치해 아침을 옥상에서 들면서 안개가 거리와 왕궁 옆 강처럼 넓은 헤저드에 살짝 드리운 안개를 내려다 보았다.

어디서고 밤문화를 즐기지 않아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부터 해 놓고 시작하면 단체 관광 객보다 일정에 여유가 생기는 건 오랜 경험을 통해서다.

양곤과 달리 북부로 올라온 셈이어서 만달레이의 아침 기온이 낮아  반팔위에 윈드 자켓을 걸쳐야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커피가 양곤 보다 맛있다.

 종업원에게 어디 커피냐고 묻자 커피 봉투를 꺼내준다.

아라비카 미얀마 커피다.

나중에 만달레이를 떠나기전 여직원에게 물어 근처 베이커리 카페들렸다.

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뽑으려 하는 걸 말려서 영어를 모르는여종업원에게 바디  랭귀지로 네모를 그려  로스팅 해놓은 커피 두봉지를 기념삼아 구입했다.

50g  한펙에 2,000짯 (1,500원 ),두개를 샀다.

 

숙소 앞을 지나는 도로.

열린 하수도 덮개,벗겨진 인도 포장 타일 -누구하나 신경 쓰지 않는 미얀마의 일상이다.

도로는 직선이고  영국이 계획도시로 설계해 바둑판 모양을 이루며 주소만 알면 거리 번호대로 잘 찾아갈 수 있다.

 

 

 

Mandalay는 미얀마 제2도시로 지리적으로 중부에 해당하나 북부의 인구가 적은 걸 감안하여 북부 도시로 간주한다. 

인구 120만(2019현재.양곤 450만)으로 미얀마 금융,문화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불멸의 심장"이라 의미를 지닌도시다.

1859년 Mindon 왕은 만다레이 왕궁을 짓고 근처 아마라푸라(Amatapura)에서 15만명을 이끌고 1961년 천도했으나 곧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 들어간다.

 

 

 

 

왕궁은  정방형으로  한쪽 성벽이 2키로씩 제법 큰 규모를 이룬다.

성곽은 높이 8미터 폭 3미터로 튼튼한 성이다.

보통 성곽 바로 아래 깊은 헤자드(수로)를 두는 게 관례이나 이 왕궁 성곽 옆에 여유공간을 두었다.

폭 70미터 깊이 3미터의  인공 수로는 영국의 공격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재 왕궁엔 군대가 주둔한다.

오래된 안내책엔 왕궁에 들어갈수 있다고 하는데 왕궁 경비 초소장 말로는  들어 갈 수 없다고 했다.

왜 군인들이 왕궁에 사는 걸까.

외부에서 보이지 않아  주둔하기엔 최적이지만.

 

 

아침 일찍 배낭을 메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자 숙소앞에  차량이과 오토바이 택시들이  있다

우리나라 현대 1톤 포터보다 조금 좁고 작은 Susuki 트럭이다.

오토바이 택시는 안전을 고려해  하루 종일 관광할 대상이 못돼 제외 시켰다.

뒷칸에  옆으로 6인 정도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다.

숙소에 예약된 손님들이 없어 관광요금을 Share 할 사람이 없다

관광객이 없자 나에게 매달리다시피 얘길 하는데 내가 가고자 하던 잉와 (Innwa: Ava)왕국 유적,U -beine 다리 포함하여  하루코스에 25,000짯(18,000원)이라고 했다

미얀마 공식적인 최저 임금이 시간당 4,000짯이다.

25,0000짯이 결코 비싸다 할수 없었다.

이번 여행은 그저 편하게 하고 싶어 혼자 하기로 하고 승낙을 했다.

기사가 얼마나 흐뭇했을까.

운좋게 까다롭지 않은 여행객을 만나 쉽게 하루 일당을 채우는 일이다.

운전기사가 영어를 좀 해서 편했다.

이 트럭도 명색이 Taxi로 분류한다.

택시영업 판을 가지고 있었다.

 

혹시라도  Mandalay 를 가는 분이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미얀마인답지 않게 쾌활하다.

 

Driver: Mr. H tay (떼이 )

전화:09-781 221681

        09-797356239

 

 

 

아침 부터 한무리의 중년 여인들이 줄을 맞추어  질서 정연하게 어디론가 가고있다.

그들은 미얀마 평균 여성들보다 키나 몸매가 큰편에 속했다.

 

 

 

Mandalay Tok Tok 택시.

삼륜 택시다.

 모터 사이클을 개조한 것이 아닌  처음 공장에서 부터 나온 제품으로 우리눈엔 조악하게 만들었다

날씨가 더워  유리창도 필요없는 차량.

차안에 앉아 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차량이다. 게다가 속도가 나지않아 상당히 안전하다

안전 벨트는 없다.

 

HTAY 나를 데리고 처음 들린 곳이 Hand Craft shop이다.

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아주 강조했다.

한국인 같으면 매출 =커미션을 떠올리나 미얀마인들의 장인 솜씨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꼭들려보라고 하고 싶은 가게다

여행중 사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불교 관련 물건들이 많아 실제 구입하기 어려웠다.

가게 전시장이 두군데로 상당히 큰 규모로  작품들이 많아 골동품 박물관처럼 흥미롭다.

젊은 사장의 아버지가 엔티크를 상당히 모았다고 한다.

아들에게 대부분의 업무와 외국인 판매를 맡겼는지 저멀리 떨어져 곁에 오지도 않았다.

이렇게 저렇게 팔려나가면 나중에 정작 미얀마 박물관에 비치할 민속품들은  희귀해진다.

민속품을 많이 보아온 나로서도 어느것이 '엔틱'이고 어느 것이 '이미테이션'인지 처음엔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잘 만들었다.

 

 

Pho La Pyae-Handcrafts Work Shop

Mandalay -Sagaing Road,Tampawaddy Panchan

Tel:09-5019372

E-mail.:phoelapyaemandalay 04@gmail.com

 

 

 

나중에 꼭 박물관을 열어 보라고 당부했다.

착실한 사장은 그래도 상인 정신을 잃지 않았다.

명함을 주며 언제고 연락주면 잘 포장해서 보내겠다고 했다.

허락을 받고 젊은 사장을 찍었는데 그의 사진을 찍고서야 미얀마인들이 수줍어서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보지못한다는걸 알았다.

단지 어린이들은 예외다.

미얀마인들 특유의 겸손한 정서이고 부끄럼 많은 민족성 에 기인한다고 봐야겠다.

내자신을 찍어가라고 하는 적극적인 터키인들과 너무나 대비되었다.

 

 

 

 

 

불교 신자라면 특히 사고 싶은 불상이 많아 보였다.

 

 

 

 

 

 

 

 

 

 

 

 

물소뿔 칼집의 칼은 엔티크일까모조품일까?

 

 

 

 

 

      

 

공방 옆에는 미얀마 처자들이 손으로 수를 놓고 있었다 저 큰 걸 놓으려면 반년은 족히 걸릴것 같았다. 

 

 

 아마라푸라(Amarapura)sms Mandalay 에서 남쪽으로 11키로 떨어진 지역이다.

미얀마 마지막 왕조 인 "꽁바웅 왕조 보도파야왕(1781-1919)이 만달레이도 천도 하기전의 도읍지

아마라푸라는 "불멸의 도시'란 의미이나 궁전은 해체되고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도읍의 이름을 지을 때 영화와 번영만 생각했지 역사와 삶의 허무를 자각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마하 간디용 수도원(Maha  Gandayon Kaung)"이다.

 1914년에 설립된 수도원으로 1,200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다 .

많을 때 3,000여명까지 수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하는 점심 공양 행렬을 보기위해 도착했을땐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외부에 나가 탁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간에 맞추어 점심 공양을 하러 가는  일상행사다.

 

 

적당한 위치에서 스님들이 나오길 기다리자 오른쪽 사진의 여자(아르바이트 학생 같다)가 카메라를 든 나에게 다가와 중국어 안내문을 주며 사진을 찍어서는 않된다고 말을 한다. '

무슨 소리인지?

모두 사진기를 꺼내들고 기다리는 데 사진을 금하다니. 중국어 안내문  뒷면에  영어로 된 안내문을 읽자 뜻이 모호했다.

뭔가 이상해서 자리를 옮겨 안내를 맡고 있는 다른 여학생들에게 물어보자 얼마든지 사진을 찍으시라는 얘기다. 

단  스님들 공양 탁발시에는 찍지 말아달라는 얘기였다.

 말하자면 식당 안의 스님 식사 사진은 피해달라는 얘기였다.

 

 

어린 스님들이 승복이 갈색아닌 흰색인걸 보면 갓 입교한 "새내기 스님"들같다.

 

스님들은 거처하는 건물에서 나와 합류하며 일사분란하게 행렬을 맞추어 걸어갔다. 

 그 사이 어린 동자 스님들 공양밥그릇(발우)위에 재빨리 과자등을 놓아주는 관광객들이 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수제 직조기로 짠 천들을 파는 상점이었다.

미얀마 남성들이 입는 치마 '론지"도 팔았다.

곱고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 와서는 어울리지 않는 색상들이다.

길건너 손으로 짜고 있는 직조 공장을 찾아 둘러 보았다.

 

 

 

       작은 북들을 보며 한올 한올 짜고 있는 처자들의 집중력이 대단해야 하는 걸 알았다.

 

     

 

 

 

      

 

간단한 미얀마어

 

안녕하세요.............밍글라바

감사합니다...........제주떰바레

안녕히 계세요........똬바오우메

얼마입니까.............벨라울레

비쌉니다.................세찌데

쌉니다...................세뽀데

물...........................예

주세요........................뻬바

모릅니다...............마띠바부

좋아요...................짜익데

싫어요.................마짜익부

공항.....................레제익

화장실...................에인다

어디에있습까?........베마시달레

예......................호웃께카먀

아니오........................힝잉

[출처] Golden Land Union of Myanmar|작성자 lk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