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이주기

둔촌 아파트 (2017.11.3)의 가을

Jay.B.Lee 2017. 11. 11. 16:45




409동 옆.


주민 센터 앞

307동 앞

307동 앞


이곳에서도 한참 살았었다.

아들도 신혼을 1년 보낸곳. 그후 말레이지아로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자 텅빈 주차장으로 학원차들이 신이났다.

이렇게 안전한 공짜 주차장이 어디있으랴


1단지

저끝 등나무 밑에는 할머니들이 나와 얘기하곤 했다 어머니도 가끔나가셨는데 아내는 종종 할머니들에게 야구르트를 돌리곤 했다.


우리집 가던길 .4왼편 401동 오른 편 402동을 지나 다음 403동을 지나면 404동이었다.


라 상가 .이곳도 텅비어 간다.

치과도 김밥집도 부동산도 수선집도 많이 떠났다.

대형 종합상가에서 하나로 농협 슈퍼와 GS슈퍼가 떠난후라  지하 슈퍼마켓이 아직 버티고 있다.

세탁소와 수선집이 있어 아직 들린다.


전화하는 사람없는 공중 전화 . 한번 걸어보고 싶다.



이나무도 어릴 때 내가 나무 가질 잘라주곤 했다. 이제는 큰 거목이 되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앞동산 .

몇년간 일,이주일에 한번씩 내공원으로 여기고 쓰레기를 치워주던 곳이다.1998년 IMF지원을 받던 시절,소주병들이 많이 나왔다.



손자를 유모차에 테우고 한바퀴 돌던 길.가면서 동산에 사는 고양이도 보여주고 했는데 지금은 누가 물을 주며 먹이를 줄까?

둔촌 아파트 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다.

409동을 지나면 동산이 나오고 이동산을 정원삼아 아예 식탁을 베란다 앞에 두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