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이주기

둔촌 주공 아파트 의 가을 (2017.11.1)

Jay.B.Lee 2017. 11. 2. 14:17

 

 

       

 

        

내가 살던 아아파트 단지다.

이제 주미이 퇴거 시간이 두달 반 남았다.

거의 70%가까운 주민이 빠져나간 주차장은 한산하다.

좌우로 주차하다 가운데 까지 주차하던 이곳이다.

사촌형이 있어, 세탁소 수선집등이 있고 이발소가 있어 떠난후 몇번 들린 곳이다.

우리 살던 집에 가면 눈물날 것 같다는 아내는 한번도 오지 못했다.

그래도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한번 가보자했다.

종합상가 은행도 떠나고 GS마킷도 떠나고 농협 하나로도 떠났다.

단골 병원도 떠나고 .

어둠이 내려앉으면 불꺼진 창들이 점점 많아진 아파트는 더 쓸쓸하다

 

 

      

 

 

      

 

구청의 캠페인 현수막 .

우리나라를 가장 후진국처럼 보이게하는 일이다.

국민은 항상 계도해야할  어리석은 대상으로 인식하는 공무원들.

모두가 각자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최근 사건으로 또 하나 현수막을 걸었다

세월호 리본도 ,현수막도 ,은행나무잎도 ,사람들로 누렇게 변해가는 세상이다.

마포 숯불갈비가 풍미하던 40여년전 노랑 빨간 간판에서 한치도 진보하지 못햇다.

 

 

 

 

 

관리사무소,체육관 앞은 길건너 사람들에게 무료 주차장을 겸해 언제나 차들이 가득하다

 

 

 

 

 

한구전력 빌딩 .

재건축과 관계없이 버티어낼 건물.

그곳에 붙은 작은 이발소가 내단골 이발관이다.'

인사성없는 이발사가 맘에 들지 않지만 머리는 잘잘라 이사한 뒤에도  계속 다닐 예정이다.

 

6,000여 세대  전체에 굴뚝하나로  난방을 한다는 것이 애초부터 무리였다.

열효율이 낮아 실패작으로 찍힌 굴뚝.